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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보살

부처님 오신 날 스님의 법문을 듣다가 마음에 와서 확.... 박힌 말, 역행보살! 역행보살의 뜻그릇된 짓의 나쁜 과보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그릇된 짓을 하는 보살을 역행보살이라고 한다. 시공불교사전나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스승으로 삼는 스님이 계시다. 계절이 가고 오는지도 모른 체 괴로워하던 시절 스님의 법문으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 내게 은인이다.일부러 그릇된 짓을 작정하고 하지 않더라고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불편해지고 갈등하고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이것은 심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다.반면교사反面敎師찢어지게 가난했고 경제적으로 무능했던 아버지 대신 가장역할을 하며 2남 3녀를 키워낸 희생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한 남자..

항복 선언 행복 선언

받아들인다는 것은 거절하지도, 저항하지도 않고 단순히 인정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즉 받아들이는 사람은 이해하고, 따를 수 있고, 협조하여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것은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을 지원한 미국 정신과 의사 Dr. Harry M. Tiebout의 말이다.복종服從1. 사전적 의미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권위 있는 타인의 명령이나 의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을 말한다.2. Dr. Harry M. Tiebout 이 말하는 복종한 개인이 무의식에 의해서가 아닌 의식적으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는 지금 실제로 현재는 정복할 수 없지만 그의 무의식 속에 언젠가 정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남아 있다. 이것은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며, 어떠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복종으..

나는 행복한 엄마

2024년 5월 8일 어버이날 斷想 친정아버지가 맞았다. 지금은 뵐 수 없는 곳에 계시지만 아버지 말씀이 맞았다. 아버지는 아들 셋 키우느라 삐쩍 마른 딸에게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키울 때는 힘들어도 키우고 나면 좋을 것이라고, 애들 다 나름대로 개성이 강해 다 잘 될 거라고. 나는 행복한 엄마 취업에 성공해 에너지 넘치게 생활하는 막내 퇴근길에 꽃다발을 사다 안겨준다.야근하느라 바쁜 와중에 마음 써서 주문해 준 안마기 겉은 까칠해도 속깊은 둘째는 엄마가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걸 예사롭게 여기지 않았었다.그리고 듬직하고 잘 생긴 맏이. 치료공동체에서 작업한 어버이날 생크림케이크와 손 편지, 얼마나 고맙던지... 엄마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당연하지. 어떻게 너를 포기할 수 있겠니. 결이 곱고 마음이 따뜻..

삶을 더 순조롭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

하루하루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었다. 이 책 안에 켜켜이 삶을 더 순조롭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책 제목부터가 남다르다. 제목을 마음 안에 심어 두려고...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토마스 산체스 에디션)한 번 읽었어도, 또 읽어서도 좋으면 정말 좋은 책이다. 한참 전에 이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보석처럼 발굴해 냈고 읽고 나서 서로 책을 권하는 사이에게 주었다. 그랬더랬는데 이 책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 다시 구했다. 이 책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읽고 건네주려고 한다. 그전에 또 한 번 훑어보았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 책의 내용도 여전히 좋았지만 갈피갈피 삽입된 토마스 산체스의..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SOS 칠 사람이 있는가?

한 달에 한번 ZOOM으로 실시하는 에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상담사가 회복의 과정에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10명 정도는 있으면 좋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를 지원하는 시스템센터상담사의 말은 결국 나를 지원하는 시스템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이 되어 주고 부정적인 감정도 담아주는 관계와 연결되어 있어야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만큼 잘 가다가도 웅덩이에 빠지고 절망의 늪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나는 내게 이렇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1.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가? 2.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SOS 칠 사람이 있는가?나를 지원하는 시스템 만들기1. 남녀노소男女老少 불문. 다양한 성과 다양한 연령..

모든 것이 숨죽인 고요한 시간

모든 것이 숨죽인 고요한 시간불 쓰지 않고 살금살금보통 5시면 잠에서 깬다. 바로 불을 켜지 않고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온다. 거기서 대략 주방까지 몇 걸음인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살금살금 걸어가서 정수기에서 물을 한잔 따라 마신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현관 쪽 화장실로 걸어간다. 이것 역시 몇 걸음인지 모르지만 몸이 기억하는 대로 몸이 하는 대로 따라간다. 이 집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으니 이제 이 정도는 눈 감고도 가능하다. 화장실에 들어설 때 불을 켠다. 처음 불을 쓰는 것이다. 이게 잠 깨어 고요을 깨는 첫 번째 의식이다. 창문을 여는 것부터방으로 돌아와 창문을 열고 바깥을 살핀다. 밤새 바깥에 갇혀있던 아카시아 향이 바람 타고 방으로 들어오고 첫차가 운행 전이라 텅 빈 거리가 한눈에 ..

100/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

기도란 나의 마음속에서 신과 접촉하는 것이다. 그것은 영신을 위해서 좋은 약이다.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분의 가르침을 기꺼이 따르려 할 때 인도를 청하는 기도는 가장 큰 효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하루하루에 살자 5월 1일-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주님은 마음 다해 그 기도 들으시네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간절한 그 눈물 주님은 살피시네 자신을 위한 기도를 조금씩 아껴서자식을 위한 기도에 모든 걸 바치는여린 가슴 부여잡고 주님께 매달리는엄마의 기도는 나를 숨 쉬게 하네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가진 것 없어도 내겐 두려움 없네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어둠 속이라도 나는 다시 걸을 수 있네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아티스트열일곱이다앨범열일곱이Day 17발매일..

99/자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

단도박 모임에서처럼가족모임 역시우리는 우리보다 위대하신 힘께 의존해야 함을 인정해야 한다는 영신적 바탕을 기초로 하고 있고,세계의 수많은 가족모임단체들은 여러 가지 종교를 갖고 있는 협심자로 되어 있다. 우리의 모임은 어느 한 가지 종교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단지우리는 인간보다 더 중요한 어떤 힘이 있다는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우리는 위대한 힘께 의지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을뿐더러 또한모든 영신적 철학 안에서 행동의 근본이 되는 도덕적인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우리 자신을 초월한 무엇에 헌신함으로써만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하루하루에 살자 4월 30일-오늘 기억할 것위대한 힘과 나와의 관계를 이해할 때,겸손함이야말로 마음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진정한 ..

98/건설적 이기주의자

사람들이 하는 행동의 동기는 모두 이기적인 데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자신들의 프로그램은 이기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자유롭게 인정한다. 우리도 역시 그러하다.안도와 편안함, 또 개인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족모임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더욱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건설적인 이기주의인 것이다.이기주의라는 악의惡意가 있는 말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이기주의의 이상형은 우리의 이해와 자신감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어김없이 다 주는 것이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 가장 커다란 보상을 받게 된다.-하루하루에 살자 4월 29일-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다르다※ 네이버사전을 요약정리한 것이기주의 Egoism 개..

97/부족해서가 아니라 만족하지 못해서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말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한 행동의 동기나 그들의 마음 상태를 나는 절대로 알 수 없기에 나 자신을 위해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관용이 필요하다.-하루하루에 살자 4월 28일-"나에게 너는 충분히 훌륭한 존재야. 나는 네가 무척 만족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이 가장 좋아"늘 뭔가 불평불만을 하는 자기 내면의 아이를 안아주며 속삭이라고 가르쳐 준 안젤름 그륀 신부님의 말씀을 떠올리며오늘의 글은 책에서 발굴해 내었다."충분함을 모르는 사람은 즐길 줄 모릅니다. 즐거움은 충분함을 아는 것과 분명히 관계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을 충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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