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토닥토닥마음돌봄 5

잠시 쉬었다 다시 가라는 뜻

양광모 시인의 시는 마음을 토닥토닥 그래서일까 나누고 싶고 멀리, 널리 알리고 싶어진다. 가장 넓은 길 양광모 時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에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바닥양광모詩 살아가는 동안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생각될 때 사람이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이라는 것을 잠시 쉬었다 다시 가라는 뜻이라는 것을 누군가의 바닥은 누군가의 천장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생이라는 것도 결국 바닥에 눕는 일로 끝난다는 것을 그래도 슬픔과 고통이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지금이야말로 진짜..

마음이 소란하고 산란해질 때마다 걷는다

토닥토닥 자신을 돌보는 힘을 기르기 위하여 Stay in the moment 몸이 항상 이 순간에 머물듯 몸과 함께 이 순간에 머물기 위하여용기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상황도 우리에게 절망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 절망에 빠질 원인이 있어도 기운을 낼 수 있으며, 자신의 슬픈 운명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불평하는 충동을 이겨내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 - 하루하루에 살자 6월 4일-오늘 하루하루에 살자가 던지는세 가지 질문 1.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더 좋게 만드는데 용기와 신념이 부족하지 않은가? 2. 나는 다른 사람의 책임을 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3. 성장을 방해하는 행동을 그만둘 수 있을까? 용기와 인도를 위한 기도는 매우 효과적이다. 단지 우리에게는 그 ..

다들 하늘이 미쳤다고 한 날

어제 일이다. 다들 하늘이 미쳤다고 했다.어쩌다 타게 된 지하철 1호선, 오랜만이었다.지하철 1호선서울특별시에서 1974년 개통한 '첫 번째' 지하철 노선(서울역-청량리역)이자 '우리나라 첫 번째' 지하철 노선이다.한강철교를 지나며한강철교를 지나며 정말 하늘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강물보다 파란 하늘은 도화지요, 강물보다 깨끗한 구름은 붓터치가 아닌가.종로오랜만에 온 종로, 볼일 다 보고나서도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선선한 바람까지 분다. 기분 좋은 바람이~~~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에서 나 혼자 을 흥얼거리며 사진을 찍으니 마치 여행지에 온 느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오늘, 하늘 미쳤다는 말이 맞았다.나는 이보다 더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하고 있었으니.오늘도 하늘이 미치려나... 하늘이..

내게 말을 건네오는 덩굴 장미

여기저기 온통 꽃대궐여기저기 장미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꽃보다 사람이 많다고. 품종에 따라 피는 시기에 따라 모양과 색깔, 꽃말까지 다양하다지만 나는 걷다가 골목길에서 만나는 덩굴장미가 단연 으뜸인 것 같다. 줄기가 길게 뻗으면 5미터까지도 간다는데 장미덩굴은 담을 넘는 곡선 때문인지 더 아름답다. 이런 유연하고 부드러움 때문에 장미에게 가시가 있다는 것을 순간 잊어버리게 되곤 한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게 된다면 덩굴장미를 담장 따라 쭉 심으리라. 봄이 되면 우리 집이 꽃대궐이 되겠지. 이런 뜬금없는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이해인 수녀님이 들려주는 詩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모든 것이 숨죽인 고요한 시간

모든 것이 숨죽인 고요한 시간불 쓰지 않고 살금살금보통 5시면 잠에서 깬다. 바로 불을 켜지 않고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온다. 거기서 대략 주방까지 몇 걸음인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살금살금 걸어가서 정수기에서 물을 한잔 따라 마신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현관 쪽 화장실로 걸어간다. 이것 역시 몇 걸음인지 모르지만 몸이 기억하는 대로 몸이 하는 대로 따라간다. 이 집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으니 이제 이 정도는 눈 감고도 가능하다. 화장실에 들어설 때 불을 켠다. 처음 불을 쓰는 것이다. 이게 잠 깨어 고요을 깨는 첫 번째 의식이다. 창문을 여는 것부터방으로 돌아와 창문을 열고 바깥을 살핀다. 밤새 바깥에 갇혀있던 아카시아 향이 바람 타고 방으로 들어오고 첫차가 운행 전이라 텅 빈 거리가 한눈에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