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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서회복으로가는길 10

손잡지 않고 살아난 생명은 없다

손잡지 않고 살아난 생명은 없다이것은 책 제목이다. 읽어본 책은 아니라서 제목만 따왔고 그 책이 어떤 것을 담았는지 정도만 알고 있다. 경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한다. 저자는 개미박사로 불리는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다.손잡지 않고 회복된 중독은 없다최재천 교수의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나는 이렇게 바꿔보았다. "손잡지 않고 회복된 중독은 없다." 도박중독에서 회복으로 가는 길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숱한 장애물, 걸림돌이 도사리고 있어서 웅덩이에 빠질 수도 있고,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고, 아예 늪에 가라앉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박이라는 병 자체가 그런 것이라서 도박병에 걸린 환..

내게 말을 건네오는 덩굴 장미

여기저기 온통 꽃대궐여기저기 장미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꽃보다 사람이 많다고. 품종에 따라 피는 시기에 따라 모양과 색깔, 꽃말까지 다양하다지만 나는 걷다가 골목길에서 만나는 덩굴장미가 단연 으뜸인 것 같다. 줄기가 길게 뻗으면 5미터까지도 간다는데 장미덩굴은 담을 넘는 곡선 때문인지 더 아름답다. 이런 유연하고 부드러움 때문에 장미에게 가시가 있다는 것을 순간 잊어버리게 되곤 한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게 된다면 덩굴장미를 담장 따라 쭉 심으리라. 봄이 되면 우리 집이 꽃대궐이 되겠지. 이런 뜬금없는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이해인 수녀님이 들려주는 詩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삶을 더 순조롭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

하루하루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었다. 이 책 안에 켜켜이 삶을 더 순조롭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책 제목부터가 남다르다. 제목을 마음 안에 심어 두려고...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토마스 산체스 에디션)한 번 읽었어도, 또 읽어서도 좋으면 정말 좋은 책이다. 한참 전에 이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보석처럼 발굴해 냈고 읽고 나서 서로 책을 권하는 사이에게 주었다. 그랬더랬는데 이 책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 다시 구했다. 이 책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읽고 건네주려고 한다. 그전에 또 한 번 훑어보았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 책의 내용도 여전히 좋았지만 갈피갈피 삽입된 토마스 산체스의..

82/과연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는가? 자신의 문제를 세밀하게 써보는 것이 그것을 진정으로 알아내는 한 가지 방법이 된다. 우리가 그것을 직시하여 우리의 태도가 변함에 따라 다시 고쳐 적을 수 있도록 종이 위에 써 나갈 때 우리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루하루에 살자 4월 13일-"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는가?" 가톨릭과 성공회는 미사전례가 같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든 가톨릭 성당이 없을 때 성공회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기도 한다. 오래전 어느 성공회 공동체 미사를 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적..

64/나의 바이블 <하루하루에 살자>

나는 배우려고 가족모임에 가며, 모든 모임은 귀중한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6일 첫 장을 펴면 나오는 글이다. 그중에서 앞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옮겨 적는다. 갬아넌은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이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다. 그리고 12단계와 12전통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건전한 본정신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 위해! 이 책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과 매일 매일 생활 속에서 위안과 평온함 그리고 성취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날 잘못과 실망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미래를 새로운 나날의 연속으로서 시각화시키고 그 각각의 날들을 자기실현과 성장에 신선한 기회로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중략) 가족모임은 다양한 국민..

45/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힘

우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늘 존재하는 善을 추구하려는 어떤 힘을 점차적으로 깨닫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6일-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힘우리 안에는 분명 善을 추구하려는 힘이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안테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도 가야 하는 길에서 등불이 되어주는 그런 존재가 내 안에 엄연히 살아있음을 기억하며.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우리들우리가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를 묻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대답한 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우리가 먹는 한끼 식사에도 얼마나 많은 수고가 그 안에 들어있던가. 친구 따라 갔던 절집의 공양기도문이 떠오른다. "거룩한 삼보에 귀의하오며, 이 음식을 받..

9/게슈탈트의 기도문

나는 내 역할만 하는 법을 배우고 그의 역할은 그에게 맡기기로 하자. 그가 만약 그 역할수행에 실패한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거나 말하건 간에 그것은 나의 실패가 아니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 28일- 오늘 를 보니 게슈탈트의 기도문이 떠오른다. Gestalt prayer 나는 나, 당신은 당신 나는 나의 일을 하고,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합니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나, 당신은 당신 우리가 서로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일많은 생각을 머금게 하는 기도문이다. 부부사이. 부모자녀사이, 연인사이, 친구사이, 직장동료사이..

7/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려면

만약 오 위대한 힘이여, 얼마나 더 오래 걸립니까? 라고 한탄한다면 우리는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26일- 자기 연민GA가족모임에서 보면, 우리 협심자들은 쉽게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 같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기 쉽기 때문에 오늘 마주한 의 내용이 마음이 와닿는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고통과 직면하고 싶지 않은 저항에서 생기는 것일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철학자 강신주의 말이 떠오르면서 너무 정확하고 예리해서 마음에 꽂혀버렸다. "불행히도 연민은 결코 사랑으로 바뀔 수 없다. 타자의 불행을 감지했을 때 출현하는 감정이기에, 연민의 밑바닥에는 다행히 자기는 그런 불행을 겪지 않았다는 것, 나아가 불행한 타자를 도울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깔려 있기 때..

닥터폴의 중독 회복을 위한 13가지 방법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의술이 좋은 성공한 의사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백만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라고 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오랫동안 술과 씨름했다는 사실은 모른다.(중략)나는 알코올중독의 스펙트럼을 따라서 마침내 삶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닥터 폴.  그가 말하는 목표는 내가 생각하는 목표와 같았다. "중독 스펙트럼의 중증 끝으로 치닫는 치명적인 행동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 이는 회복은 가능하고 건강한 삶이 가까이 있다는 전한다. 주로 약물중독을 다루고 있지만 중독에 대해 통합의료적 접근을 하고 있어서 회복의 길을 가는데 insight를 얻을 수 있었다.  "실패해도 괜찮다.괜찮지 않은 단 한 가지는 시도를 안 하는 것이다...

2023.07.24 '통제하려고 하는 나'를 통제할 것

오늘 기억할 것도박과 도박중독자에게 무력하다는 것은 어떤 강압적인 힘에 의해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우리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킬 때, 가정에 질서를 가져올 수 있고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올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통제할 수 없는 일세상에는 통제 가능한 일도 있지만 통제 불가능한 일이 더 많다.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를 괴롭히기보다 그것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나의 태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 상대방의 행동이 내 기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일 = 어쩔 수 없는 일 통제하려고 하는 나를 통제할 것더 이상 통제 불가능한 일에 나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내가 통제하려고 했던 일이 오히려 나를 통제해 버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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