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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와 잘 지내려면

대한민국 민법은 만 19세가 된 사람을 성인成人으로 규정한다. 발달 심리학 기준으로 성인成人은 사춘기 이후부터 죽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흔히 부모기준으로는 취업과 결혼을 해서 경제적, 물리적인 독립을 달성했을 때 성인 成人으로 본다. 쉽게 말해 자기 밥벌이를 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연령을 말하는데 현실은 점점 늦춰지고 있다. 연애는 해도 결혼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일자리와 주거불안, 결혼 후 육아부담과 경력단절등의 이유로 비혼의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성인 자녀들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 정 떼라, 졸육아했으니 이제 본인의 삶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전 국민 멘토인 법륜스님의 말씀은 정곡을 찌른다.독립이 마냥 늦어지는 성인成人자녀라고 해도 나는 마땅한 대..

중독 치유를 위한 기도

날마다 제게 새 생명을 주시는 주님,저 혼자 힘으로는 이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자만하여 실수하지 않게 하소서.행여 실수를 반복하더라도저 자신을 미워하기보다는실수를 통해 배우게 하소서. 제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며다가오는 고통에서 도망치지 않게 하시고주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저 자신을 사랑하게 하소서.그리고 제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게 하소서. 행동만 바꾸는 거짓 평화에 머물지 않고진정한 회복의 길을 걷게 하시며주님이 저를 사랑하시어저와 함께 계심을 믿게 하소서. 아멘.홍성민 신부님의 책을 펼치면 첫장에 나오는 이 기도문을 전에는 흘낏 보고 흘려버렸다. 다시 책을 펴 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이 기도문이 도박중독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울림을 줄 것 같았다. '내가 가진 문제를 두려..

하지만 vs 그리고

"도박중독자의 결점이나 잘못된 행동을 검토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이란 내 잘못을 잘 관찰하고, 뿌리 채 뽑아 버림으로써 나의 언행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 모든 것이 더욱더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8월 17일내가 하는 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사소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한다. 별말 아닌 한마디에 오해를 산다. 한 마디의 말의 비중이 크다. 남편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지 책을 슬그머니 들이민다. 꼭 한번 읽어보라고. 말하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마음만이 아니라.핵심 신념이 대화에 들어있다세상을 살면서 경험으로부터 굳어져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판단기준 ,신념이 대화에서 결정적으로 역할을 한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왠지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자신도 모르게 ..

삶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나에게 영향을 끼치도록 허락해야만 그들도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8월 14일 내가 허락하는 만큼만삶이 고통스럽더라도 괴롭게 사느냐 기쁘게 사느냐는 나의 허가여부에 달려있다. 내가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다. 결국 내가 허락하느냐 아니냐, 선택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다.인간을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 보았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글이 떠오른다."Life is C between B and D( Choice / Birth / Death ) 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다."

힘이 되는 말

"당신의 상처 중에서 어떤 것은 스스로 고쳤고, 가장 어려운 일에서 일어설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지 않는 일을 통해서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는가?" 에머슨의 말 8월 12일 하단에 적혀있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19세기 미국의 철학자, 시인 랠프 왈도 에머슨(1803~ 1882)의 글을 보니 모아둔 힘이 되는 말들이 떠오른다.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매무새를 고쳐 마음을 곧게 하는 말. "모욕을 당하고 분노에 떨어보지 않고서, 감동적인 말에 가슴 울렁거려보지 않고서, 국가적인 경악이나 흥분의 순간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흥분해보지 않고서, 누가 자신을 알 수 있겠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모호함을 꼭..

12단계의 적용

하루하루에 살자8월 7일 "우리는 우리의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는 원인을 우리 자신에게서 찾으라고 말하며 위대한 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라는 것을 제시한다. 12단계나 구호들을 공부하는 것과 갬아넌의 책자를 많이 읽으라고 권한다."※ 아래의 글은 갬아넌 교본 167~181 요약정리한 내용이다.12단계를 일상에 적용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갬아넌에서 우리는 정신적,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장은 우리에게 강박적 도박은 약점이 아니라 질병의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였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검토하고 거기에서 약점-우리의 문제들에 대처하지 않고 모든 잘못을 도박중독의 탓으로 돌리고 오랫동안 자기 연민에 빠져 있었던 것-을 발견했을 때 성장하기..

집단 치료의 힘

하루하루에 살자8월 6일"내가 처한 문제점을 마음속 깊이 잡아매면 맬수록 신께서 나를 도와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 된다. 의도적으로 그 문제를 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할수록 그 해결방법은 더욱더 나에게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갬아넌은 집단치료 효과집단치료는 공통적인 경험이나 과제를 가진 개인들이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모여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형태이다.치료자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집단치료에 반해 갬아넌은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자발적인 모임이다. 치료자라든가 전문가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오랜 기간 단도박을 유지하면서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대선배'? 가 보통 촉진자 역할을 맡는다. "안녕하세요. 어디 어디에 사는 누구입니다...

8월의 시작은 詩와 함께

반갑다, 8월!참 많이 기다렸지? 이렇게 노래하는 시도 있다. 윤보영 시인의 8월이 반가운 이유는 여름가면 가을이 오기 때문이다. 가을가까이 다가가는 것같아서.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나쁜 날씨란 없다고 하지만 버텨내야 하는 더위는 힘들다. 8월 앞에서 9월을 흠모하며 기다린다. 오르는 길을 멈추고한 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든다이렇게 노래한 오세영 시인의 시다.엘베대신 계단으로 올라가기 잘했다. 계단에 쓰인 문구를 볼 수 있었으니."괜찮아. 다 잘 될 거야. 한 걸음씩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한 글자씩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것처럼 너의 삶도 그런거야. 한 땀 한 땀 수를 놓고있으니 언젠가 꽃이 필 거야. "너와 있으면 8월에도눈이 내릴 것 같아 기적 같은 하루하루너와 함께라면 이렇게 노래한..

사유의 방에서

종종 찾아가는 곳이 있다. 혼자 가서 머물기에 좋은 곳. 혼자 걸어도 괜찮은 곳.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곳. 돈과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곳이다. 내가 찾는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국립중앙박물관거울못 주변과 배롱나무못 산책도 하고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전시실에도 머무르고이 길의 어둠과 고요 가 참으로 마음을 잔잔하게 만들어주곤 한다. 바깥세상의 온갖 혼탁함을 정화시키기라도 하듯 내 마음의 산란함마저도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다. 우리나라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 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사유思惟의 방삼국시대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손발에 주름 하나 없이 깨끗하다. 생각하고 있다기보다는 초연해 있는 표정이 아닌가.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내 눈에는 생..

빗속에서 춤추는 법

오락가락하는 날씨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눈에 담고 있었다. 오가는 기차 안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온종일 방바닥에 누워 창 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이 변하는 모양을 보며 솜사탕 같다, 토끼 같다... 그랬던 유년의 기억이 떠오르던 날뭉게구름 한가득저 구름 흘러가는 곳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아득한 먼 그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을 작사한 김용호 시인 겸 성악가가 쓴 가사에 작곡가 김동진이 곡을 붙인 가곡 . 이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가사도 듬성듬성 생각나지만 첫 소절만큼은 정확히 기억하는...종잡을 수 없는 날씨갑자기 벼락같은 비가 쏟아졌다. 아열대 소나기 스콜처럼 굵고 세차게 내리는 채찍비다.인생 좋은 글귀인생은 폭풍우가 그치기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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