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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살자 23

8월의 시작은 詩와 함께

반갑다, 8월! 참 많이 기다렸지? 이렇게 노래하는 시도 있다. 윤보영 시인의 8월이 반가운 이유는 8월이 가면 9월이 오기 때문이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나쁜 날씨란 없다고 하지만 버텨내야 하는 날씨는 있으니 여름이 힘들다. 난 그만 8월 앞에서 9월을 흠모하고 있다.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렇게 노래한 오세영 시인의 시다.엘베대신 계단으로 올라가기 잘했다. 계단에 쓰인 문구가 나를 응원해 주었다."괜찮아. 다 잘 될 거야. 한 걸음씩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한 글자씩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것처럼 너의 삶도 그런거야. 한 땀 한 땀 수를 놓고있으니 언젠가 꽃이 필 거야. "너와 있으면 8월에도 눈이 내릴 것 같아 기적 같은 하루하루 너와 함께라면 이렇게 노..

갬아넌 매듭의 상징과 미소

갬아넌교본 79~80쪽에 해당함매듭이 상징하는 내용갬아넌을 나타내는 상징, 매듭은 갬아넌을 통하여 배우는 좋은 가치들을 나타내고 있다.1. 시인是認갬아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이다.2. 의탁依託우리는 우리보다 '위대한 힘'에게 의탁할 필요가 있다.3. 도움중독성 도박자나 또 다른 갬아넌의 멤버를 서로 돕는다.4. 겸손우리 스스로도 잘못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5. 일임一任중독성 도박자 자신을 내버려두어, 그가 도박으로 인한 결과에 스스로 대처하게 하는 것이다. 중독자 자신에게 맡겨두고 우리보다 위대하신 힘에 의탁하는 것이다.6. 삶의 태도오늘 하루만을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 일이다. 성찰과 묵상, 그리고 가족 오락 시간도 갖도록 해야 한다.7. 감사당신이 누리고 있는 축복..

모든 것이 숨죽인 고요한 시간

모든 것이 숨죽인 고요한 시간불 쓰지 않고 살금살금보통 5시면 잠에서 깬다. 바로 불을 켜지 않고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온다. 거기서 대략 주방까지 몇 걸음인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살금살금 걸어가서 정수기에서 물을 한잔 따라 마신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현관 쪽 화장실로 걸어간다. 이것 역시 몇 걸음인지 모르지만 몸이 기억하는 대로 몸이 하는 대로 따라간다. 이 집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으니 이제 이 정도는 눈 감고도 가능하다. 화장실에 들어설 때 불을 켠다. 처음 불을 쓰는 것이다. 이게 잠 깨어 고요을 깨는 첫 번째 의식이다. 창문을 여는 것부터방으로 돌아와 창문을 열고 바깥을 살핀다. 밤새 바깥에 갇혀있던 아카시아 향이 바람 타고 방으로 들어오고 첫차가 운행 전이라 텅 빈 거리가 한눈에 ..

43/하루를 시작하는 기쁨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고집을 세우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란 것을 알고 있으므로,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소서. 변화되어야만 하는 일들을 단순히 변화시킬 수 있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3월 4일-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 66쪽에 해당하는 오늘 날짜의 글이 하도 좋아 筆寫하듯 적어본다. "매일매일이 내게 좋은 일을 약속해 줄 것이라는 신뢰 속에서 기대에 차서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을 나는 안다. 그리고 매일 위기가 닥치거나 어떤 문제가 나를 좌절시키더라도 나는 그것을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의 빛 속에 드러내며 그것이 나를 해치기 전에 그것이 지닌 가시를 뽑아 버릴 것이다."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 위대하신 힘이여!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쩔..

34/말을 잘 하는 사람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말해선 안 될 때에 침묵하여 평화를 지키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3일- 말을 잘 하는 사람내가 생각하기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세 종류인 것 같다. 주변에서 떠오르는 얼굴이 있고 난 그들에게 감동하고 배우려고 한다, 그다지 잘 되지는 않지만. 첫째,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거절도 상냥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일부러 지어낸 표정이 아니라 정말 웃으며 들어줄 수 없다고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 상대방이 느끼는 것은 그가 자기자신을 아낄 줄 알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구나라는 것이다. 둘째, 핵심을 정확히 아는 사람아무리 길게 주절이 주절이 떠들어도 충분히 들어주고 한줄로 정리해 주는 말, 핵심을 정확히 말하면 깊이 귀기울이고 공감했다는 안도..

25/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프로그램을 따르면서1. 모임에 충실히 참가한다. 2. 매일 가족모임에 관한 책자를 읽는다. 3. 배우는 것들을 일상생활에 적용시킨다. 4. 내가 배우고 익혀 사용하는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다. 웃으며 가는 길이라도 함께라면 갈 수 있다. 눈물로 가는 길이라도- 박노해 길

23/침묵의 지혜 고요함의 지혜

남에게 귀를 기울이며 나 자신의 이야기는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한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하소서. 침묵을 사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2월 11일- 침묵의 지혜삶은 언제나 틈만 나면 시끄러워진다. 그럴수록 우리는 침묵과 고요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충만하고 활력에 넘치는 삶을 원하는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요한 침묵의 시간을 확보하라. -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다이어 -고요함의 지혜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드넓고 고요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허공처럼 걸림 없고 지극히 고요한 그곳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는 사람은 세상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고요함의 지혜 / 에크하르트 톨레 침묵을 사용할 줄..

20/함께 찾고 나눌 때

나로서는 가족모임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나 자신이 겪는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8일- 내 안에 피난처가 없어서 마침내 나는 이곳으로 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과 가슴으로 내 자신이 똑바로 볼 수 있을 때까지 나는 계속 나아갑니다. 내가 나의 비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평온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까 두려워하면 결코 나 자신이나 그들을 알 수 없으며 혼자 혼돈 속에 남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의 공동체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나 자신을 똑바로 비추어 볼 수 있겠습니까? 같은 목적을 지닌 우리가 이곳에서 함께 찾고 나눌 때 나는 있는 그대로의 참된 내 모습을 똑바로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이제 이곳에서 뿌..

8/조언을 구하는 방법

우리 자신의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 그러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성직자나 사회단체 또는 가정법원과 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부터 편견이 없는 조언을 구해야 한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 26일- 조언 助言 위기에 처했을 때 사실 쉽게 조언을 구하기는 힘들다. 이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조차 갈팡질팡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사실 조언이라는 것도 내가 어느 정도 정신이 차려졌을 때 이야기지, 혼돈 속에 빠져있을 때는 그마저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조언을 구하는 방법1. 하소연하지 말 것! 조언을 구하는 것과 하소연은 다르다. 내마음 정리가 먼저다.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스스로 풀어내고 해소하고 나서 조언을 청해야 한다. 노트에 마음 가..

걷기는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 푸른수목원 산책

오늘도 걷는다햇살은 더없이 눈부시게 환한 오후지만 기온은 영하 8도. 유난히 추운 날이긴 하다. 그래도 점심 먹고 걷기로 한다. 이렇게 하늘이 쨍한 날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를 뚫고 지나가게 하는 일, 얼마나 좋은가. 걷기는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바람불고 추워도 걸어 아름다운 겨울 풍경 속으로... "내게 걷기는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푸른 수목원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푸른 수목원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했다. 이곳은 2013년 개원한 서울특별시의 제 1호 공립수목원으로 사시사철 언제나 들락거릴 수 있는 무료개방된 공간이라는 큰 장점이 있다. 수목원 안에는 중간중간 쉬어갈 만한 곳도 많지만 오늘은 앉아서 머물만한 날씨는 아니어서 계속 걷는다. 움직여야 덜 추우니까. 항동철길항동철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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