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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100

40/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꽃샘추위2월이 가고 3월이 되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봄은 꿈틀대고 있었다.마치 꽃샘추위를 비웃기라도 하듯.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라고 했는데 맞다. 어려움이 찾아와도 그것에 압도되지 않고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오늘도 읽고 쓰고 걸으리라. 마흔 번째를 맞이하는 3월의 첫날. 그 어떤 반격에도 흔들릴 뿐 꺽이지 않을 마음으로 '회복'이라는 꽃을 '성숙'이라는 꽃을 피우는 중이기에 류시화의 이 시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류시화 詩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이다 모든 꽃나무는 홀로 봄앓이하는 겨울 봉오리를 열어 자신의 봄이 되려고 하는 너의 전 생애는 안으로 꽃 피려는 노력과 바깥으로 꽃 피려는 노력 두 가지일 것이니 꽃이 필 때..

39/남의 일이 내 일이다

가족모임은 우리의 자세를 변화시키며 우리 자신의 문제들을 관망할 수 있게 하여 그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크기로 축소시켜 준다. 가족모임 프로그램을 우리의 생활에 적용시킴으로 해서 위대한 힘에게 의존하는 법을 배우게 됨에 따라 두려움과 불확실함 대신 믿음과 신념이 생기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8일- 남의 일이 내 일이다뭐가 바빴는지 아니면 무뎠었던 건지 뿌리염색을 해야 할 때가 꽤 지났다. 예약하고 찾아가니 미용실 원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늘 상냥한 목소리인데 목소리만 예쁜 것이 아니라 말을 참 예쁘게 하는 분이시다. 무슨 이야기 끝에 "남의 일이 곧 내 일이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그 말을 나도 모르게 되뇌고 있었다. 그래, 나도 남의 일인 줄로 만 알았고 내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꿈..

38/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진정한 현실감은 오직 우리가 우리 인생의 모든 요소들을 올바르게 투사할 수 있을 때에만 오는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7일- 부모로 살아가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잣대는 바로 이것 두가지이다. 1. 내가 지금 어떤 말투를 쓰고 있는가? 늘 부드럽고 따뜻하며 사랑이 담긴 말, 愛語를 쓰고 싶다. 그러고 싶다는 것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내 속이 편하면 말이 예쁘게 나가지만 내 속이 들끓으면 말도 험악해지므로 결국 一切唯心造. 2. 내가 지금 내 욕심에 이끌리고 있는 게 아닐까? 부모인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때 잠시 멈추어야 한다. 과연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자녀를 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신 속에 감춰진 욕심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

37/하루하루에 살자

다른 사람이 왜 파괴적인 행동을 고집하는지 분석하려고 애쓴다고 해서 그것이 내가 나 자신의 어려움들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없다. 나는 오직 나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나 자신을 개선하는 법을 배우도록 나의 생각을 내면세계로 전환시킴으로써만이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7일- 거리에서 만난 저 여인처럼 허리펴고 두팔 벌려 힘차게 걸어가리라. 이른 아침 묵상시간을 놓쳤지만 를 읽고 오늘 하루 기쁘게 지내리라.

36/나비의 이야기

나는 어떤 사람의 경우에 어떤 행동방향이 올바른 것인지 알지 못한다. 나는 오로지 위로와 동정, 그리고 내가 세우려고 노력하는 인생의 본보기를 제공할 수 있을 뿐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5일- 나비의 이야기한 아주머니가 고치에서 나오고 있는 나비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작은 구멍을 통하여 허우적거리며 힘겹게 나오려는 나비를 보고 그 아주머니는 날카로운 칼로 나올 수 있도록 구멍을 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주머니 덕분에 쉽게 나온 나비는 나오자마자 한 번도 날아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나비는 고치에서 허우적거리며 나오는 과정을 통하여 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즉 고통을 통하여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Gam-Anon 교본 4장 77쪽에 나오는 내용을 옮겨 적었다. 아주머니딴에는 나비를 측은하..

35/아들에게 보내는 두 편의 시

때때로 그가 우울해하고 말이 없으면, 나는 그가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해하리라. 나는 과거의 어려움이 어떻게 그로 하여금 도박을 하게 했던가를 잊지 않을 것이다. 단도박상태에 감사하리라.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4일- "저에게 조금 더 용기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중략) 잘 이겨내 볼게요. 기도해 주세요." 아들의 손편지를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었다. 지금 당장은 우울할 수밖에 없고 삶이 녹록지 않아 주춤하고 있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란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는데... 무엇보다도 등뒤에서 기도하고 따스한 온기를 보내고 있는 엄마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아들에게 주는 나의 답장은 이 한 문장이다.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이란다!" ..

34/말을 잘 하는 사람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말해선 안 될 때에 침묵하여 평화를 지키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3일- 말을 잘 하는 사람내가 생각하기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세 종류인 것 같다. 주변에서 떠오르는 얼굴이 있고 난 그들에게 감동하고 배우려고 한다, 그다지 잘 되지는 않지만. 첫째,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거절도 상냥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일부러 지어낸 표정이 아니라 정말 웃으며 들어줄 수 없다고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 상대방이 느끼는 것은 그가 자기자신을 아낄 줄 알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구나라는 것이다. 둘째, 핵심을 정확히 아는 사람아무리 길게 주절이 주절이 떠들어도 충분히 들어주고 한줄로 정리해 주는 말, 핵심을 정확히 말하면 깊이 귀기울이고 공감했다는 안도..

33/서울 밤새 쌓인 눈이 13cm

초연함이란 건강한 관계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우리 각자는 자유스러운 개인으로서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2일- 서울 밤새 쌓인 눈이 13cm 입춘도 우수도 지났건만 최후의 발악인가 마지막 선물인가! 오늘만큼은 겨울공주가 되어 동심의 세계로 구두발자국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누가 누가 새벽길 떠나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 거여요 산도들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덮인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동요가 절로 흘러나온다. 내 연식도 같이. 오늘은 눈세상!

32/생각을 믿지 않고 생각을 이해로 만나면

내가 만약 다른 사람의 존재를 깨닫는 법을 배우고 그들의 반응을 의식하는 훈련을 쌓는다면 나의 모든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1일-▼아래의 글은 에서 발굴해 수첩에 적어놓고 음미하는 글귀들이다. 오래전부터 를 읽거나 바이런케이티의 책을 가지고 아침묵상을 하고있다. 성경책 못지않게 나의 중심을 잡아주고 헤매지 않게 방향을 잡아주고 있는 지침서들이다. 글을 읽고 쓰는 것에 예언적인 힘이 있음을 나는 알고있다. 앞으로 잘 되리라는, 분명 내가 주인공인 내 삶의 드라마가 완성되는 날 평온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리라 믿으며. 오늘은 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1분에 만 가지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그 생각을 믿지 않으면 평화롭습니다.나는 내 생각..

31/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 포샤 넬슨의 시

우리가 사용하고자 한다면, 우리 자신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무시 못할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 그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릴 뿐.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0일-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1.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2.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 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걸 못 본체 했다. 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 똑같은 장소에 또다시 빠진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3.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미리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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