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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100

70/걷기를 추앙하다

균형과 지혜와 유머 감각을 갖고 매일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커지게 하소서. 위대한 힘의 도움으로 나는 작은 문제를 큰 것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배울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에 살자 4월 첫날- 나만의 기분전환 방법은 무작정 걷기 '무작정' 걷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은 곳보다 풀나무들이 사는 곳으로 가면 훨씬 좋다. 무겁고 답답했던 마음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가볍고 시원해진다. 겨울을 견뎌낸 나무들이 고운 빛깔의 꽃을 피워내는 계절, 어제 천변 양지바른 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벚꽃을 만났다. 벚꽃개화시기를 알리는 일기예보보다 눈으로 몸으로 살피는 것이 더 과학적인 것 같다. 이상기후과 몸살을 앓는 지구의 변화를 수치로만 잴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른 것은 아닐까. 연신 빗나가는 일기예보가 그것을 증명..

69/부활절 아침의 기도

나 자신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한 훌륭한 매일매일을 살아감으로써 나의 작은 승리가 더욱 향상되도록 나의 위대한 힘께 도움을 청하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3월 마지막 날에-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부활도. 잠 깨어 박목월 시인의 시를 옮겨적으며 오늘 저의 묵상글을 대신합니다. 부활절 아침의 기도 주여 저에게 이름을 주옵소서 당신의 부르심을 입어 저도 무엇이 되고 싶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태어나긴 전의 이 혼돈과 어둠의 세계에서 새로운 탄생의 빛을 보게 하시고 진실로 혼매한 심령에 눈동자를 베풀어 주십시오 '나'라는 이 완고한 돌문을 열리게 하옵시고 당신의 음성이 불길이 되어 저를 태워 주십시오 그리하며 바람과 동굴의 저의 입에 신앙의 신선..

68/일생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자책감은 떨쳐 버리고

기이하게도 우리가 가족모임에서 배우는 많은 일들은 너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한마디로 표현된다. 그것은 한 번에 하루만큼씩만 살라고 가족모임이 충고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그것은 불행했던 과거의 기억을 팽개쳐 버리고 내일 일어날 일을 상상하는 고통에서 구원하도록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우리는 과거나 미래 어느 쪽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30일-일생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자책감은 떨쳐 버리고"내가 뭘 잘못했지? 애가 이렇게 된 건 다 내 탓이야."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다시 일어서면 되는데도 내가 제대로 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옴짝 달짝 못하게 만드는 자책감. 자책감은 함정이다! 자식이 아프거나 큰일이 닥치게 되면 어머니들은 자..

67/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을 때

나는 모든 것을 다 다 갖추고 있지 않다. 나는 모든 해답을 알지는 못한다. 사실상 그 대답들은 내가 그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을 때 내게 나타난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9일-병은 하나여도 처방은 수백 가지갬아넌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어느 날, 모임이 끝나고 잔치가 있었다. 단도박 100일이면 100일 잔치, 단도박 1년이면 1년 잔치... 이런 식으로 하는데 당사자는 소감문을 발표하며 자기 고백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축하하며 격려하는 자리다. 그날 옆자리에 앉은 한 협심자가 들려준, 병은 하나여도 처방은 수백 가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저마다의 성격적 특성과 개성과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도박병을 앓고 있어도 처방은 다르다는 게 맞는 말 같았다. 나도 모르게 잔치 때마다 온마음을 기울..

66/생각으로부터의 자유

문제와 마주칠 때 나는 그것을 해결할 가장 현명한 방법을 조용히 찾겠다.. 내 것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가족모임 프로그램은 혼란에서 평정으로 나를 인도해 주는 나의 매일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8일-내가 맞다라는 생각은 착각우리가 문제를 마주칠 때 상대방이 이렇게 저렇게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나를 보기 전에 남을 먼저 보게 되고 나를 바꾸기보다 먼저 상대방이 바뀌기를 바라게 된다. 어찌 보면 인지상정 같지만 사실 여기서부터 문제는 꼬이고 복잡해지고 만다. 문제는 이미 벌어졌고 그 문제를 좌지우지할 힘이 없으면서 마치 그것을 어찌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이다. 문제와 마추질 때 해결할 가장 현명한 방..

65/넋두리에서 감사로

우리는 가족프로그램을 우리의 생활에 적용하면서 겪는 우리의 경험을 서로 나눔으로써 우리 앞에 더 나은 생활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7일-넋두리넋두리의 사전적 의미는 굿에서 무당의 입을 빌려 죽은 이가 생전에 못다 한 말을 함으로써 한을 푸는 것이고 울음 섞인 소리로 신세 한탄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두산백과)넋두리를 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푸념이나 하소연도 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연로하신 부모가 회한에 잠겨 넋두리를 할 때 온전히 들어줄 수 있는 자식이 과연 있기나 할까. 부모가 넋두리를 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불쑥 튀어나올 때 그것을 그냥 들어주는 것은 깊은 배려와 내공까지도 있어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넋두리를 ..

64/나의 바이블 <하루하루에 살자>

나는 배우려고 가족모임에 가며, 모든 모임은 귀중한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6일 첫 장을 펴면 나오는 글이다. 그중에서 앞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옮겨 적는다. 갬아넌은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이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다. 그리고 12단계와 12전통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건전한 본정신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 위해! 이 책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과 매일 매일 생활 속에서 위안과 평온함 그리고 성취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날 잘못과 실망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미래를 새로운 나날의 연속으로서 시각화시키고 그 각각의 날들을 자기실현과 성장에 신선한 기회로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중략) 가족모임은 다양한 국민..

63/삶과 타협

받아들인다는 것은 입장이 낮아지는 상황에 복종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처해 있는 상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인 후에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5일-삶과 타협 중 원한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오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들이닥치기도 한다 피할 수도 피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당한다 애당초 피할 수 있는 게 아니었는지 모르지만 삶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라서 알 수 없는 상태로 놔두는 수밖에 피할 길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면 어쩌겠는가 감당할 수밖에 받아들이는 수밖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찢긴 자리에 돋아난 '봄' '봄' 보는 힘이 자라났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의미 없는 ..

62/묵상하기 위해서 침묵 속에 들어간다면

침묵은 두 개의 날을 가진 무기가 될 수 있다. 내가 만일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그것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나를 해칠 것이다. 내가 만일 나 자신을 평가하기 위해서 또 어떻게 하면 내가 향상될 수 있을까를 묵상하기 위해서 침묵 속에 들어간다면, 그것은 축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4일침묵은 양날의 무기이 말을 듣는 순간 칼이 떠올랐다. 칼을 요리하는데 쓰면 유용한 도구가 되지만 다른 사람을 해치는데 쓰면 살상무기가 되는 것처럼 침묵을 무기로 사용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에서 "반성과 묵상에 사용되는 침묵은 이롭지만 냉혹하고 화가 나서 하는 침묵은 거친 말보다 더욱 기를 꺾고 상처를 줄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건 침묵의 본래 뜻에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61/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

나는 위대한 힘이 주는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나는 내가 하도록 되어 있는 어떤 일이든지 할 능력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나는 안정된 새로운 신뢰감을 획득해가고 있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3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 오늘 가족모임의 교본책자 는 "기도함으로써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라는 문장을 끝을 맺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두려움을 없애고 그 자리에 용기를 채워 넣는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우리 안에 두려움과 용기가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없애고 다른 하나를 구하는 게 아니라 손바닥 뒤집듯 하는 두려움과 용기 사이에서 우리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어떤 때는 두려움이 더 크고 어떤 때는 용기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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