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쓰는 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하지만 vs 그리고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4. 8. 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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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하루하루에 살자

8월 17일

"도박중독자의 결점이나 잘못된 행동을 검토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이란 내 잘못을 잘 관찰하고, 나의 마음속에서 뿌리 대 뽑아 버림으로써 나의 언행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 모든 것이 더욱더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꽃이 좋다. 예뻐서 좋다.

내가 하는 말, 이대로 괜찮을까?

사소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고 별말 아닌 한마디에 상대방이 오해를 하게 된다. 깊이 생각해 보면 한 마디의 말이 문제였다. 특히 우리 부부. 책벌레 남편은 대화와 말에 대한 책들을 빌리고, 사서 쌓아놓고 보면서 나에게도 읽어보라고 건네어주었다.

머리로는 다 안다고 생각하고 마음만 고쳐먹고 곱게 쓰면 되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기술'이 필요했다.

좀 더 건강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배우고 익혀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핵심 신념이 곧 대화로 나타난다

세상을 살면서 경험으로부터 굳어져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판단기준  '신념'이 대화에 결정적으로 역할을 한다고 들었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왠지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나도 모르게 작용하는 내 안의 신념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화의 걸림돌을 치우려면 자신이 어떤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건지 가늠해 봐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왜곡된 핵심 신념을 찾기 위해 내가 먼저 '내면의 나와 대화를' 해야한다.

핵심신념 찾기

1. 나는 결국 혼자 남게 될 거야.

버림받음의 신념은 거절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쉽게 상처받게 된다.

▶ 만나고 헤어지는 반복이 삶이고 누구나 거절당하기도 하고 거절당할 수도 있어, 괜찮아!

2. 나는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

불신의 신념은 누군가에게 당할까 봐 긴장하고 불안해한다.

▶ 작은 선의를 믿고 고맙다고 말하면서 신뢰관계를 만들어봐, 불신과 신뢰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거야.

3. 나는 원하는 욕구를 알아주지 않고 결국 사랑받지 못할 거야.

정서적 박탈감의 신념은 알아서 상대방이 만족시켜 주기를 바라고 기다리다 좌절하게 되고 만다.

▶ 남이 알아서 나를 만족시켜주지 않아도 내가 나의 욕구를 충족시킬 힘이 있다는 걸 기억해.

4. 나는 문제가 있어. 남들이 나의 진짜 모습을 알면 실망할 거야. 

결함의 신념은 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자신보다 좋아 보이는 사람을 찾게 된다.

▶ 난 지금 이대로 충분히 사랑받을만해라고 칭찬해 줘.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

5.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이 모임과 어울리지 못해.

사회적 고립의 신념은 어색함을 넘어서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으면서도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

▶ 작은 역할이라도 맡아보거나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도 좋아. 모임 속으로 들어가는 연습을 해봐.

6. 나 혼자는 할 수 없어.

의존의 신념은 혼자 결정하지 못하고 뭔가 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되고 불안하다.

▶ 지나친 과보호나 방임상태에서 빚어진 것인데 이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늘려가 보는 거야. 실수해도 괜찮아.

7. 왠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취약성의 신념은 불안도가 높은 부모양육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데 온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 지금 이 순간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스스로 달래고 다독이는 호흡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아. 괜찮다고 말해줘.

8. 나는 해봐야 안 돼.

실패의 신념은 작은 실수도 존재의 부정(한심한 존재)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 작은 일이라도 잘 해냈으면 스스로를 칭찬해 봐. 잘했다고. 최선을 다할수록 실패할 확률이 적은 거라고. 

9. 삶은 문제와 걱정 투성이야.

부정성의 신념은 잘된 일은 우연이고 잘못된 일은 필연이라는 비관적이고 부적적인 인식을 강하게 한다.

▶ 작은 일에도 일단 '잘 될 거야'라고 말해보는 거야. 좋은 쪽으로 생각을 바꿔보는 연습이 필요해.

10. 나는 남들과 달라.

특권의식의 신념은 남들을 무시하고 자신이 우울함을 드러내고 싶어 해 남들이 멀리하게 된다.

▶ 나만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똑같이 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특별한 사람이야. 잊지 마.

11. 난 괜찮으니까 네 맘대로 해.

굴복의 신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에게 맞춰주려고 한다.

▶ 양보 잘하고 착하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야. 그게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면 이제 그만. 

12. 감정을 드러내지 말아.

감정억제의 신념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까 봐, 감정을 드러낸다고 해서 나아질 게 없을까 봐,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식의 생각으로 감정을 억압한다.

▶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해야 상대방의 감정에도 민감할 수 있고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거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 보는 거야. 

13. 나는 완벽하고 최고가 되어야 해.

가혹한 기준의 신념은 남들이 아무리 인정을 해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며 목표를 향해 자신을 다그치게 된다.

▶ 자신에게 조금 너그럽게 대해줘. 쉬었다 가도 괜찮아. 이 정도로도 충분해. 지금 만족하는 게 중요해.

14. 잘못했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하지.

처벌의 신념은 용서와 화해를 가로막는 것으로 역지사지하기 힘들고 너그럽게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하게 된다.

▶ 정말 필요한 것은 처벌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태도야. 내가 나에게 너그러운 만큼 남들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는 거야.

 

 

진짜 원하는 것을 말하기

1. 감정과 생각은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

대화를 할 때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해석하는 '생각'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감정을 딸려오는 자동적인 생각이나 핵심신념에 빠져들지 말고 느껴지는 감정밑에 숨겨져 있는 '욕구'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2. 욕구차원에서는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로의 욕구에 대해 건강하게 탐색하고 표현할 때(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면 된다. 

 

"마음이 어때?"

"원하는 게 뭐야?"

 

'하지만' 대신 '그리고'

샘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에서 건진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1. 하지만

상대가 말한 내용을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비난하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말이다. '하지만'이라는 말을 들으면 저항감이 생긴다.

2. 그리고

넌 틀렸다고 말하는 '하지만'이라는 말 대신 '그리고'를 사용하면 놀랍게도 감정적 충돌이 없다.

책에 나온 예를 들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예> 문서를 잘 만들었네. 하지만...

☞ 문서를 잘 만들었네. 그리고 여기 이런 질문을 하나 더 넣으면 어떨까?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상대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사람,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손해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대화 안내서. 차분히 내 마음을 표현하고 대화를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저자
박재연
출판
한빛라이프
출판일
2021.03.05
 
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는 비폭력대화(NVC)의 기본 개념, NVC 모델, 모델 적용 과정 등을 자세히 다루는 기본 텍스트이다. 다시 말해, 이론과 실천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과 지침을 제공하는 NVC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실천 방법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장점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했다. 책에 제시된 모델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보라. 갈등이 누그러지고 유대가 자라나는 것을 실감하게 될 터이다. 2004년 출간된 이래 지금도 해마다 1만 명 이상의 독자가 꾸준히 이 책을 찾는 것도, 인간관계에 실제로 변화를 가져오는 비폭력대화의 그런 힘 때문일 것이다.
저자
마셜 B 로젠버그
출판
한국NVC출판사
출판일
2017.11.25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까다로운 사람과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의 바이블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08년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술/협상 분야에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직장인’ 관련 도서로 선정(2018년)되는 등,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왔다. 보다 산뜻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이번 판 역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어떠한 상황에도 속절없이 말려들지 않고 똑똑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목조목 전해준다. 핵심은 당신 자신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죄책감 없이 “No”라고 말하는 법, 당당하게 거절하는 법, 남을 설득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법을 습득할 수 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양보나 인내만을 중시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지키는 당당한 대화법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독자들 역시 이 책의 조언에 귀 기울일 만하다.
저자
샘 혼
출판
갈매나무
출판일
2019.06.03

 

 

말투 하나만 바꿔도

생각이 달라지고

 

마음 하나만 바꿔도

관계가 좋아지는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는데 이만한 무기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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