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에서 회복으로 가는 길

성인 자녀와 잘 지내려면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5. 9.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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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법은 만 19세가 된 사람을 성인成人으로 규정한다. 발달 심리학 기준으로 성인成人은 사춘기 이후부터 죽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흔히 부모기준으로는 취업과 결혼을 해서 경제적, 물리적인 독립을 달성했을 때 성인 成人으로 본다. 쉽게 말해 자기 밥벌이를 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연령을 말하는데 현실은 점점 늦춰지고 있다. 연애는 해도 결혼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일자리와 주거불안, 결혼 후 육아부담과 경력단절등의 이유로 비혼의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성인 자녀들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 정 떼라, 졸육아했으니 이제 본인의 삶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전 국민 멘토인 법륜스님의 말씀은 정곡을 찌른다.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

독립이 마냥 늦어지는 성인成人자녀라고 해도 나는 마땅한 대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간섭하는 부모는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박빚을 지더라도 대리변제를 해주지 않고 끝까지 자기 자신이 책임지도록하는 것까지. 속 타들어가도 부모가 발 벗고 나서지 않는 게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에서 본 의미 있는 내용을 옮겨본다. "자녀와 기분이 상하지 않고 편하게 대화하려면 먼저 부모가 모르는 자녀의 다양한 모습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 대해 잘 안다고 확신할수록,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의 모습과 실제 모습 사이의 괴리가 커질 수 있다." <어른을 키우는 어른의 심리학> p.130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인데 그것은 '말'에서부터 된다. 말은 강한 에너지를 지녀서 가려서 해야 한다. 특히 성인자녀에게 중독성 도박문제가 있거나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때 부모들이 알아두면 좋을 문장을 적어본다. "자녀도 나처럼 어른이다. 사회에서 만난 다른 사람의 수치심을 건드리지 않듯, 자녀의 수치심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어른을 키우는 어른의 심리학> p.133


성인자녀와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으면 '충분히 좋은 good enough부모'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겠다. 다짐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드린다. 자녀에게 비친 내 모습을 보게 해달라고, 그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변화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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