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상 결점들을 극복하고 충동적인 언행을 삼가도록 전념하겠다. 그러면 도박중독자를 개조하려 신경 쓸 시간이 없을 것이다. 내가 일단 간섭과 보호를 하지 않게 되면, 도박중독자는 단도박이란 것이 다른 누구도 그를 위해 해결해 줄 수 없는 사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란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하루에 살자 4월 7일-밤산책만개한 벚꽃을 혼자 둘 수 없어서 저녁밥상 물리고 벚꽃가로수 따라 걸었다. 안 그래도 이쁘지만 조명발 받은 벚꽃도 예뻤다.카페에서 나오는 조명등 차에서 뿜어내는 전조등 위쪽에서 비추는 가로등 그리고 건널목 신호등빨간불이 켜지면 빨강으로 물들고 초록불이 켜지면 초록으로 물들고 자기만의 꽃을 때맞춰 피워내는 나무빨강이든 초록이든 상관없이 순응하는 나무 불평도 없고 판단도 없고 간섭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