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박중독자가 앓는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 무언가 직접 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나 자신을 위한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내가 다른 사람의 병으로 고통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이 도박중독자를 간접으로 돕는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4월 10일-꽃이 말을 걸었다우와, 꽃이 피었네. 감탄, 감탄. 또 감탄하다 사진에 넣고 돌아서면서 아침까지만 해도 봉오리가 맺혀있더랬는데 참 신통방통하단 생각이 들었다. 어찌 저렇게 제 때를 알고 피어나는지. 누가 보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꽃을 자기만의 때에 맞춰서 피워내니 얼마나 대견하고 아름다운가. 누군가의 도움을 끌어내고 누군가의 희생도 없이 그저 붙박인 그 자리에서 햇볕이 비치면 비치는 대로 바람이 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