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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에살자100일묵상 70

71/삶의 기적은 평범

항상 기꺼이 초심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인도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용기와 신뢰를 드러내게 하소서. 그렇게 초심자들을 후원하면서 가족모임이 또 다른 기적을 이루도록 내가 도움이 되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4월 2일-기적 Miracle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기대조차 하기 힘들거나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기적이라고 한다. 누구는 기적이 있다고 믿고 누구는 기적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기적을 믿는다. 어떤 초자연적인 일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바라던 일이 이뤄지는 작은 일상에서도 기적은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숱한 기적사건과 성인들이 살아서 일으켰다는 기적이나 성모발현에 이르기까지 전해지는 기적 사건은 솔직히 나와는 거리감이 있다. 물 위를 걷는 게..

69/부활절 아침의 기도

나 자신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한 훌륭한 매일매일을 살아감으로써 나의 작은 승리가 더욱 향상되도록 나의 위대한 힘께 도움을 청하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3월 마지막 날에-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부활도. 잠 깨어 박목월 시인의 시를 옮겨적으며 오늘 저의 묵상글을 대신합니다. 부활절 아침의 기도 주여 저에게 이름을 주옵소서 당신의 부르심을 입어 저도 무엇이 되고 싶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태어나긴 전의 이 혼돈과 어둠의 세계에서 새로운 탄생의 빛을 보게 하시고 진실로 혼매한 심령에 눈동자를 베풀어 주십시오 '나'라는 이 완고한 돌문을 열리게 하옵시고 당신의 음성이 불길이 되어 저를 태워 주십시오 그리하며 바람과 동굴의 저의 입에 신앙의 신선..

68/일생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자책감은 떨쳐 버리고

기이하게도 우리가 가족모임에서 배우는 많은 일들은 너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한마디로 표현된다. 그것은 한 번에 하루만큼씩만 살라고 가족모임이 충고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그것은 불행했던 과거의 기억을 팽개쳐 버리고 내일 일어날 일을 상상하는 고통에서 구원하도록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우리는 과거나 미래 어느 쪽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30일-일생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자책감은 떨쳐 버리고"내가 뭘 잘못했지? 애가 이렇게 된 건 다 내 탓이야."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다시 일어서면 되는데도 내가 제대로 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옴짝 달짝 못하게 만드는 자책감. 자책감은 함정이다! 자식이 아프거나 큰일이 닥치게 되면 어머니들은 자..

66/생각으로부터의 자유

문제와 마주칠 때 나는 그것을 해결할 가장 현명한 방법을 조용히 찾겠다.. 내 것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가족모임 프로그램은 혼란에서 평정으로 나를 인도해 주는 나의 매일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8일-내가 맞다라는 생각은 착각우리가 문제를 마주칠 때 상대방이 이렇게 저렇게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나를 보기 전에 남을 먼저 보게 되고 나를 바꾸기보다 먼저 상대방이 바뀌기를 바라게 된다. 어찌 보면 인지상정 같지만 사실 여기서부터 문제는 꼬이고 복잡해지고 만다. 문제는 이미 벌어졌고 그 문제를 좌지우지할 힘이 없으면서 마치 그것을 어찌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이다. 문제와 마추질 때 해결할 가장 현명한 방..

63/삶과 타협

받아들인다는 것은 입장이 낮아지는 상황에 복종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처해 있는 상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인 후에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5일-삶과 타협 중 원한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오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들이닥치기도 한다 피할 수도 피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당한다 애당초 피할 수 있는 게 아니었는지 모르지만 삶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라서 알 수 없는 상태로 놔두는 수밖에 피할 길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면 어쩌겠는가 감당할 수밖에 받아들이는 수밖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찢긴 자리에 돋아난 '봄' '봄' 보는 힘이 자라났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의미 없는 ..

58/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春分

가족모임은 우리의 고통을 끊임없이 되새기기 위한 기회가 아니라 그 고통으로부터 초연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나는 남의 말에 귀 기울임으로써 가족모임 책자를 읽음으로써 그리고 12단계를 생활화하려고 노력함으로써 배워 나갈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0일-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春分 체감온도는 영하다. 본격적으로 봄이라고 할 수 있는 춘분, 완연한 봄이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가 않다. 세탁해서 옷장에 박아두려던 두툼한 외투를 꺼내 입어야 겠다. 기온이 내려가는 대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니 이또한 좋은 일. 봄은 이미 내 곁에 도착했으니 이 또한 행복한 일.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햇빛은 달콤하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시원하며 눈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57/아침 묵상글쓰기는 나만의 퀘렌시아

나의 능력이 자유로이 발휘되어 나의 생활이 더욱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게 해주는 것은 위대한 힘에 대한 나의 신뢰이다. 나 자신과 나의 제한된 사고에만 의지한다면 나는 그것을 성취할 수 없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19일-퀘렌시아 Querencia란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이다. 본래 스페인 투우장에서 소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음 싸움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것이다.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들도 쉼과 재충전을 위해 '피난처' '안식처'가 필요하지 않던가. 당신의 퀘렌시아 Querencia는 쉬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다가는 언젠가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시간이 주어져도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쉬는 것도 일처럼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다. 전쟁 같은 삶이 아..

53/받아들인다는 것과 내맡긴다는 것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들도 있음을 단순히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우리의 쓸모없는 투쟁을 끝맺을 수 있으며 생각과 힘을 자유로이 사용하여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내맡긴다는 것은 우리가 자기 고집을 버리고 신의 뜻과 그분의 도움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받아들인다는 것과 내맡긴다는 것 병에 걸려 그로 인한 숱한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 대신 받아들이면 된다. 병을 등 뒤로 보내는 것은 포기이지만 병을 눈앞에 두면 받아들이는 것이 된다. 결국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병에게 희생당하지 않는 길이다. 병에 대해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찾아 도움을 받되 '있었으면'이라는 헛된 망상으로 쓸모없는 투쟁을 말자. 내 생각과 ..

52/타인의 결점은 눈앞에 나의 결점은 등 뒤에

나는 다른 사람의 결점을 탓하려는 생각을 마음속에서 몰아내고 가족모임의 사상이 내 생활 속에서 작용할 수 있도록 건설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14일- 내시반청內視反聽 內視 = 자아성찰 反聽 =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자기 마음에 귀 기울이는 것 - 출전: 후한서後漢書 내시반청이란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의 언행에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보라는 뜻이다. 스스로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살피라는 말이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면 이것이야말로 관조觀照하는 삶일 것이다.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비추어볼 수 있는 삶,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수용가능한 삶.... 이것은 得道의 경지가 아닌가. 세네카의 명언 타인의 결점은 눈앞에 있고 자신의..

50/당장 내 눈앞에 없는 것을 미리 걱정하지 말자

문제가 일어나리라고 미리 걱정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만일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다 해도 그것을 침착하게 사랑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하루하루에 살자 3월 12일- 당장 내 눈앞에 없는 것을 미리 걱정하지 말자오늘 를 읽으니 닥치지도 않는 일을 미리 걱정하며 힘들어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부지불식간에 떠오른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해 전쟁 같은 삶을 살아야 했던 쓰라린 시간. 그런 생각들 아래 깔려있던 불신과 불안, 막막함까지도. 그런 때, 위로라고 해준 말들이 '지금 여기에' 충실하게 살으라는 것이었다. 너무 흔해서 너무 쉽게 내뱉는 말로 들렸었다. 막상 그게 뭔 지조차 잘 모르겠고 어쩌란 건지는 더 모르겠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더랬다. 전쟁을 치르듯 살아갈 때에는 자기 자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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