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65/넋두리에서 감사로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4. 3. 27. 07:08
728x90
반응형
우리는 가족프로그램을 우리의 생활에 적용하면서 겪는 우리의 경험을 서로 나눔으로써 우리 앞에 더 나은 생활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7일-
산에는 진달래

넋두리

넋두리의 사전적 의미는 굿에서 무당의 입을 빌려 죽은 이가 생전에 못다 한 말을 함으로써 한을 푸는 것이고
울음 섞인 소리로 신세 한탄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두산백과)

넋두리를 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푸념이나 하소연도 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연로하신 부모가 회한에 잠겨 넋두리를 할 때 온전히 들어줄 수 있는 자식이 과연 있기나 할까. 부모가 넋두리를 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불쑥 튀어나올 때 그것을 그냥 들어주는 것은 깊은 배려와 내공까지도 있어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넋두리를 하고 반대로 우리가 누군가의 넋두리를 들어줄 수 있다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때 정말 중요한 것은 '선線'이다.

선線을 넘지 말아야한다

흔히 걱정과 혼란스러운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다 보면 두서없이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말을 듣는 사람은 기운이 빠지게 된다. 물론 누구나 그런 때가 있고 그럴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누구나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수용하는 총량이 다르다. 분량을 초과하면 위험하다.
편한 상대 안전한 공간이라고 해서 습관적인 신세한탄이나 쓰레기통에 버리듯 감정을 마구 던져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순간 속이 후련할지는 몰라도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恨을 버리고 神께 맡겨라

이것은 갬아넌 가족모임의 구호다.
우리의 갈등과 도전을 처리할 때 정신적 지침이 되는 말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며 우선순위를 정해 움직이다 보면 제자리에서 맴돌며 반복적인 넋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모임에서 그런 변화의 과정을 목격하게 되곤 한다. 

넋두리에서 감사로!

실제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