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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살자 38

20/함께 찾고 나눌 때

나로서는 가족모임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나 자신이 겪는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8일- 내 안에 피난처가 없어서 마침내 나는 이곳으로 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과 가슴으로 내 자신이 똑바로 볼 수 있을 때까지 나는 계속 나아갑니다. 내가 나의 비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평온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까 두려워하면 결코 나 자신이나 그들을 알 수 없으며 혼자 혼돈 속에 남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의 공동체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나 자신을 똑바로 비추어 볼 수 있겠습니까? 같은 목적을 지닌 우리가 이곳에서 함께 찾고 나눌 때 나는 있는 그대로의 참된 내 모습을 똑바로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이제 이곳에서 뿌..

18/핑계 대지 않는 삶

더 나은 것을 위해 나의 인생행로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를 일들을 미완성인 채로 남겨 두는 일이 없도록... -하루하루에 살자 2월 6일- 핑계내키지 않는 상황을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방패막이 되는 다른 일을 내세우는 게 핑계다. 누구나 핑계를 대지만 이리 저러 둘러대며 변명을 하는 게 얼마나 구차한 일인지도 잘 알고 있다. 눈에 보이는 뻔한 변명은 귀엽기마저 하다. 감쪽같이 속여 일을 그르치는 거짓말의 뻔뻔함에 비하면. 핑계 대지 않는 삶인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는데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말인지 모르겠다.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자는 핑계를 찾는다. 차라리 솔직해지자. 싫으면 싫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웃으면서 거절하자. 나는 할 수 없노라고.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왜 핑계를 댔는..

17/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있다

문제들은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즉 우리가 괴로워질 기회가 아니라 더 나아질 기회가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5일- 문제가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나는 기회는 언제나 문제가 되는 곳, 가장 걱정이 되는 곳에 있다고 늘 확신한다. 얼마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결정된다."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말이다. 에서 말하는 문제의 종류만 다를 뿐 삶의 여정 속에서 만나는 숱한 문제를 이렇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있다"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언제나 함께 있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그곳에 비추어주며 경험해 주고, 함께 해주고, 있어줄 때, 바로 거기에서 답이 나온다." 법상스님의 말씀이다. 유튜브를 통해 자주 접하는 스님의 ..

15/생각을 바꿔 태도를 변화시킨다면

나는 나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검토할 것이며 내가 하는 많은 일들이 나의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할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3일-생각을 바꿔 태도를 변화시킨다면감옥의 철창 밖을 내다보는 두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한 사람은 구질구질한 땅을 쳐다보고 또 한 사람은 하늘을 우러러 별을 바라보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것은 같은 상황이라도 생각과 태도를 달리 하면 극과 극으로 갈릴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구질구질한 땅을 외면하고 살 수는 없다. 그게 현실이니까. 어쩌면 현실을 외면하고 뭉개버릴 때 고통이 가중된다. 그렇다고 구질구질한 현실에 시달리며 살 수는 없는 노릇. 하늘의 별도 올려다봐야 하는 것이다. 빛나는 한 줌의 희망이 힘이 되어줄 테니까. 결국 구질구질한 땅도 ..

14/신께 맡긴다는 것은 책임 회피가 아니다

내가 모든 나의 문제를 신께 맡긴다고 해서 그것이 나의 책임을 회피해도 좋다고 허락받았다는 뜻은 아니다.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와 그것을 사용하려는 자유의지를 부여받았다. 그 도구들은 즉 판단과 지성, 선의와 분별력들이다. 나의 고민 처리 중에 많은 것이 아마도 그러한 도구들을 잘못 사용함으로 생길 것이다. 판단은 분노로 인행 뒤틀리게 될 것이며, 나의 지성은 정직하게 문제들을 대하지 않음으로써 비뚤어지게 될 것이다. 선의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잘못에 아량을 베풀지 못할 때 잃게 되며 분별력은 우리가 문제의 감정적인 요소에 초연하지 못하게 둔화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2일- 신께 맡긴다는 것은 책임 회피가 아니다오늘은 전문을 실었다. 가끔 번역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 반복되는 내용..

12/되어가는 대로 문제를 놓아 둘 수 있는 힘

나 자신 스스스로 되어가는 대로 문제를 놓아둘 수 있는가? -하루하루에 살자 1월 31일- 되어가는대로 문제를 놓아 둘 수 있는 힘제일 먼저 상대방이 내 생각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내 마음대로 상황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물음표를 던져봐야한다. 나의 욕망이 나를 어떻게 물들이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문제는 훨씬 가벼워진다. 회복을 바라는 마음도 그렇다. 좋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순간 문제는 꼬이고 만다.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만들겠다는 생각 따위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이미 일어나 진행 중인 상황에 토를 달고 통제를 하려는 순간 이것은 지는 싸움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것조차도, 어떤 선한 영향을 끼치려는 것조차도, 그의 마음을 얻..

10/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책임을 지려하고 강제로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 자연발생적인 충동과 습관에 따를 때 언제나 나는 다시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 29일-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던 시인의 말 그 뒤에 따라붙은 위로의 말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은 너의 하늘을 보라고 박노해의 [너의 하늘을 보아]라는 시는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시다.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던 시인의 말대로 나도 과거의 어려움을 팔아 징징거리며 오늘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고 마음을 다듬는 일이 시인의 시 쓰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

9/게슈탈트의 기도문

나는 내 역할만 하는 법을 배우고 그의 역할은 그에게 맡기기로 하자. 그가 만약 그 역할수행에 실패한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거나 말하건 간에 그것은 나의 실패가 아니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 28일- 오늘 를 보니 게슈탈트의 기도문이 떠오른다. Gestalt prayer 나는 나, 당신은 당신 나는 나의 일을 하고,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합니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나, 당신은 당신 우리가 서로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일많은 생각을 머금게 하는 기도문이다. 부부사이. 부모자녀사이, 연인사이, 친구사이, 직장동료사이..

8/조언을 구하는 방법

우리 자신의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 그러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성직자나 사회단체 또는 가정법원과 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부터 편견이 없는 조언을 구해야 한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 26일- 조언 助言 위기에 처했을 때 사실 쉽게 조언을 구하기는 힘들다. 이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조차 갈팡질팡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사실 조언이라는 것도 내가 어느 정도 정신이 차려졌을 때 이야기지, 혼돈 속에 빠져있을 때는 그마저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조언을 구하는 방법1. 하소연하지 말 것! 조언을 구하는 것과 하소연은 다르다. 내마음 정리가 먼저다.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스스로 풀어내고 해소하고 나서 조언을 청해야 한다. 노트에 마음 가..

7/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려면

만약 오 위대한 힘이여, 얼마나 더 오래 걸립니까? 라고 한탄한다면 우리는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된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26일- 자기 연민GA가족모임에서 보면, 우리 협심자들은 쉽게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 같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기 쉽기 때문에 오늘 마주한 의 내용이 마음이 와닿는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고통과 직면하고 싶지 않은 저항에서 생기는 것일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철학자 강신주의 말이 떠오르면서 너무 정확하고 예리해서 마음에 꽂혀버렸다. "불행히도 연민은 결코 사랑으로 바뀔 수 없다. 타자의 불행을 감지했을 때 출현하는 감정이기에, 연민의 밑바닥에는 다행히 자기는 그런 불행을 겪지 않았다는 것, 나아가 불행한 타자를 도울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깔려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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