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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역할만 하는 법을 배우고
그의 역할은 그에게 맡기기로 하자.
그가 만약 그 역할수행에 실패한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거나 말하건 간에
그것은 나의 실패가 아니다.
-하루하루에 살자 1월 28일-
오늘 <하루하루에 살자>를 보니
게슈탈트의 기도문이 떠오른다.
Gestalt prayer
나는 나, 당신은 당신
나는 나의 일을 하고,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합니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나, 당신은 당신
우리가 서로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일
많은 생각을 머금게 하는 기도문이다.
부부사이. 부모자녀사이, 연인사이, 친구사이, 직장동료사이... 매끄럽고 무탈하게 지내는 방법이 바로 나는 나, 너는 너로 살아야하는 것 같다.
누가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데 누가 누구의 기대에 부응해서 사는 것은 불행이다. 나는 내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다. 대가 없이 마음을 내서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천천히 음미하며 마음에 담아둬야 하는 시가 아닌가. 나는 나 , 너는 너로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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