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12/되어가는 대로 문제를 놓아 둘 수 있는 힘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4. 1. 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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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스스스로
되어가는 대로
문제를 놓아둘 수 있는가?

-하루하루에 살자 1월 31일-

나무그림자. 대학로에서

되어가는대로 문제를 놓아 둘 수 있는 힘

제일 먼저 상대방이 내 생각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내 마음대로 상황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물음표를 던져봐야한다. 나의 욕망이 나를 어떻게 물들이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문제는 훨씬 가벼워진다.
 
회복을 바라는 마음도 그렇다. 좋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순간 문제는 꼬이고 만다.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만들겠다는 생각 따위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이미 일어나 진행 중인 상황에 토를 달고 통제를 하려는 순간 이것은 지는 싸움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것조차도, 어떤 선한 영향을 끼치려는 것조차도, 그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것조차도 다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던가. 그것은 불안이고 두려움이다. 그 불안과 두려움이 곧 고통으로 이어진 것이고. 
 
나의 선한 의도가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문제다. 내가 맞고 내가 옳다라는 무의식적 우월감을 보게 되는 순간 아차! 싶다.
 
 
내 앞에 벌어진 현실과 다투려고 할 때 고통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그냥 살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면서. 
오늘 <하루하루에 살자>의 가르침대로 되어가는대로 문제를 놓아둘 수 있는 힘은 결국 현실과 다투지 않는 데서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그냥'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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