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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박 54

2023.05.31. 기꺼이 도울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기만 하면

기꺼이 도울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기만 하면 한 협심자는 어느 날 저녁 모임에서 협심자들에게 우리 책자에 나오는 이야기를 상기시켰다. 그 이야기는 한 직장인이 기차를 타고 출근을 하면서 낯선 사람들과 말을 함으로써 체험한 것이다. 매일매일의 출근길에서 도박중독의 문제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할머니에게 자식의 양육을 모두 맡겨버린 젊은 아버지, 도박중독자인 동업자 때문에 사업에 망한 중년 남자, 손자를 맡아서 키워야 할 책임을 짊어진 60세 된 할머니 등이었다. 그 협심자가 말하기를 "이 짧은 이야기로 나는 한가지 사실을 증명하게 되었다. 그것은 도박중독의 문제가 얼마만큼 널리 퍼져 있음을 깨달았을 때 그러한 사람들에게 가족모임을 도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이웃들, 친척 또..

2023.05.29. 각자 자기 삶을 충실하게

각자 자기 삶을 충실하게때때로 가족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무심코 한 말이 내 마음속을 깊이 파고든다. 그것은 그 말이 나에게 새롭게 보는 방법을 주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기된다. 그 말은 새로운 책에 쓰일 정도로 중요한 뜻을 가진 것도 아니며, 아주 평범한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 말이 갑자기 큰 뜻을 지니고 가족모임의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좋은 도구가 된다. 한 협심자가 자신은 어떻게 해서 가족모임의 사상을 받아들이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면서 "나는 모든 것이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의 일에 충실하라는 말입니다."라고 했다. 예의 없는 표현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가족모임에서 사용할 때는 매우 훌륭한 말이다.새벽의 짙은 어둠이 옅어지면서 우..

2023.05.28. 아이들은 나의 스승

아이들은 나의 스승가족모임에서 가르치고 있는 '초연'이란 말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문제에서 초연하라고 들었지 고통당하는 도박중독자에 대해서 초연하라고 듣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떤 재난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일어날 때, 그것들을 서로 구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은 말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하려고 하지만 빈정대고 화를 내는 그러한 침묵은 말로써 하는 것보다 더 크게 소리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다치게 하고, 도박중독자에게 불만의 원인을 가져다주며, 사랑과 동정을 나누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초연을 한답시고, 자기가 해야 할 책임- 즉 가족(도박중독자 포함)과 가정에서 도피한다.오늘의 글은 도박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와..

2023.05.27. 이 시간은 힘을 빼는 시간

이 시간은 힘을 빼는 시간우리의 마음과 감정으로 원한을 받아들일 때에 가장 큰 위험은 가끔 보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한 것에 대해서 보복을 하는 것을 정당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생각해 볼 때 어느 누가 한 행동의 동기나 의향을 헤아릴 수 없으면서 어떻게 그에게 벌을 줄 수 있는가? 일부러 상처를 입혔을지도 모르고, 우리가 너무 예민했을지도 모른다. 혹은 도박중독자들에게 불친절했기에 우리가 우리에게 고통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가끔 가족모임에서 가족들에 대한 도박중독자의 행동은 실제에 있어서는 도박중독자가 자신의 죄나 증오의 반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들어왔다.벌써 창밖은 환하다. 하늘은 연분홍으로 물들어 있고 새들의 소리은 유난스럽다. 아마 사람..

2023.05.25. 병의 재발

병의 재발 우리는 도박중독자가 어느 정도 단도박생활을 해나가다 갑자기 "재발"한다는 것에 대해서 듣는다. 그러한 일이 우리 일에 생길 때 우리는 그것을 몹시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상 우리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시점에서 그 잘못에 대해서 도박중독자에게 화를 내며 책망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을 하나의 "병의 재발"로 생각한다면, 도박중독이 단도박생활을 한다고 해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란 것을 깨닫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다른 병이 재발했다면 그것을 탓할 수가 없다. 나 역시 따르려고 노력했던 가족모임의 방침에 대해 따르지 못한 때가 있다. 내가 자기 자신을 동정하고 비난하는 오랜 습관에 다시 빠졌을 때 나의 재발은 도박중독자의 재발과 똑같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모두 용서할 ..

2023.05.24. 감꽃을 보니

감꽃을 보니나는 왜 그러한 행동을 했으며, 왜 그러한 말을 했을까? 또 나는 왜 그처럼 급한 일을 미루어 왔을까? 이러한 질문은 성실한 대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조용한 묵상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 깊이 생각해야 할지 모른다. 나는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유혹과 진리의 빛을 외면한 모든 "변명"들을 버려야 할 것이다. 내가 자신을 속이는 것은 나 자신에게 나의 진실한 모습 대신에 흐리멍덩하고 비현실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잘못을 끼치는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말하리라. 내가 나 자신에게 그것에 대한 답을 주었을 때,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 방해가 되는 약점들을 뿌리째 뽑아 버릴 수 있는 훌륭한 시작이 될 것이다. 저녁 먹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감나무 아래 떨어져 있는 감꽃을 보았..

도박관련 도서/ 어쩌다 도박. 첫 번째 시간. 도박 중독은 병이다

오늘부터 8주간의 집단치료가 시작된다. 보통 5~10명의 중독자가 주 1회, 2시간 정도 모여서 진행되는데 이 책은 그 과정대로 서술되어 있다. 이 책을 따라 집단치료과정을 함께 밟아가면서 긴 터널에서 점점 밝은 터널밖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쩌다 도박 『어쩌다 도박』에서 소개하는 집단치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전문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분들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참관했고, 강좌나 워크숍,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 그룹에 소개되었다. 한결같이 단순한 인지행동치료가 아니고 칵테일 치료, 즉 모든 기법이 총망라된 기법이라고 평한다. 《어쩌다 도박》은 이처럼 한국적 치료법 및 효과적 치료법을 한데 모은 매우 실제적이고 유용한 책이다. 저자 신영철, 최삼욱, 하주원 출판 블루..

2023.05.21. 거친 문제들 속에서 사는 방법

거친 문제들 속에서 사는 방법어느 날 저녁 모임에서 협심자가 말하기를 "가족모임에서 사상을 성실하고 확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라고 했다. 왜냐하면 우리 프로그램은 단순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슬로건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가족모임의 목적은 우리의 생활에서 닥치는 거친 문제들을 모두 제거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며 오직 하루하루에 살자 -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그가 말하기를 "당신은 내가 말하려는 뜻을 알겠어요?" 또 그것은 가족모임의 요법 중에 일부이며 구호 중에 2개다 : 즉 단순히 하자와 하루하루에 살자다. 다른 슬로건을 보고 어떻게 여유 있는 가족 접근을 목적으로 하는지 보자. 가족모임은 몹시 마음이 어지럽고, ..

2023.05.20. 정면돌파만이 살 길이다

정면돌파만이 살 길이다때때로 열렬한 새 협심자는 자기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 사람에게 충고를 청하거나 많은 협심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전화를 하곤 한다. 그러한 사람을 위해서 좋은 충고의 말이 있다. "오직 한 사람의 후원자를 구하시오. 너무나 많은 의견을 종합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혼란에 빠지게 하지 마시오." 그녀는 가족모임 중에서 보이는 기적이 자기 자신에게도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너무 서두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답을 얻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녀 자신은 여러 사람들의 혼란된 의견 속에서도 자신에게 꼭 맞는 답을 가려낼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충분히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가 하고 있는 접근은 자기 자신에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힘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모든 일들이 ..

도박관련 도서/중독으로부터 회복을 위한 12단계. 어쩌다 도박

정독해야 할 책들이다. 옆에 끼고. 국내 최고의 도박중독 관련 전문가들의 총집합이다. 중독으로부터 회복을 위한 12단계 저자는 12단계를 소개한 이 책을 통해 전문상담가와 치료자가 중독이 극복 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믿고, 중독자들과 함께 희망을 꿈꾸기를 기대하며, 단지 중독자는 비중독자가 겪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아픔을 겪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12단계는 우리 모두에게 절대 낯선 이야기가 아니며, 실천과 반복을 통해 회복에 이르는 최고의 길이라고 역설한다. 저자 조근호 출판 소울메이트 출판일 2016.02.05 책처럼 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제대로 공부해야만 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다시 읽어볼 작정이다. 어쩌다 도박 『어쩌다 도박』에서 소개하는 집단치료는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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