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날엔
눈이 쌓이는 날엔
고궁을 가고 싶었었다. 오래전부터
어제 일기예보를 듣고 바로 인터넷으로 창덕궁 [전각+ 후원] 인터넷 예매를 했었다.
창덕궁 후원 예약
창덕궁 홈페이지▶ 핸드폰 번호와 비밀번호로 예약 ▶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 ▶ 입장료 대인 5,000원/ 소인 2,500원
전각예매는 또 따로 : 대인 3,000원
※ 후원 입장 시 창덕궁(전각)+ 후원 모두 티켓팅해야 한다는 점/ 돈화문에서 출발할 경우 10~15분가량 걸어 들어가야 하므로 예약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야 함
우리는 창경궁을 통해서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7분가량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따로 창경궁 입장료 1,000원을 끊어야 했다.
왕실의 별궁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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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문에서 인터넷 예매확인▶ 종이입장권을 출력 ▶ 창덕궁 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왕실 정원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낙선재를 먼저 한 바퀴 돌아보고 후원관람 안내방송이 나올 때까지(낙선재 맞은편 화장실 이용가능)
왕이 책을 읽고 쉬는 공간이었던 낙선재
영친왕과 이방자여사가 생을 마감한 곳
낙선落選 ▶ 선을 즐긴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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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약시간이 다 되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후원입구에서부터 해설사와 함께 이동, 1시간 30분가량 걸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왕실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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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와 주합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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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지愛蓮池
연꽃 피는 계절에 오면 얼마나 예쁠까.
오늘은 눈으로 덮여 바깥이 소란스러움을 차단하고 '고요'에 묻혀있어 그대로 운치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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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꼴 모양의 관람정 觀纜亭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는 반도지半島池에 있는 정자인데 지붕이 독특한 모양이다. 반대쪽에서 한 컷 찍어보면 전체 모양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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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이라고 불렸다는 존덕정尊德亭
후원의 정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천장에 청룡과 황룡의 쌍용이 그려져 있다. 들어갈 수는 없지만 전각안쪽에 선조의 어필 게판(揭板: 시문을 새겨 누각에 걸어두는 나무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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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나무라고도 불리는 회화나무
돈화문 안마당 좌우에 자라는 8그루의 회화나무 모두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궁궐에서 보는 老巨樹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 그리고 숙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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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을 나와서 다시 궁궐밖 세상 속으로
돈화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면 종로 귀금속거리다.
가다 말고 뒤돌아보니 돈화문 뒤로 백악산이 우뚝 솟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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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발로 하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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