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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다.
다들 하늘이 미쳤다고 했다.
어쩌다 타게 된 지하철 1호선, 오랜만이었다.
지하철 1호선
서울특별시에서 1974년 개통한 '첫 번째' 지하철 노선(서울역-청량리역)이자 '우리나라 첫 번째' 지하철 노선이다.
한강철교를 지나며
한강철교를 지나며 정말 하늘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강물보다 파란 하늘은 도화지요, 강물보다 깨끗한 구름은 붓터치가 아닌가.
종로
오랜만에 온 종로, 볼일 다 보고나서도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선선한 바람까지 분다. 기분 좋은 바람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에서 나 혼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흥얼거리며 사진을 찍으니 마치 여행지에 온 느낌~~~
오늘, 하늘 미쳤다는 말이 맞았다.
나는 이보다 더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하고 있었으니.
오늘도 하늘이 미치려나...
하늘이 미치니 하늘멍하고
하늘멍하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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