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5.12. 힘들다고 해서 반드시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5.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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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해서 반드시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박중독자의 배우자가 가족모임에서 도움을 알도록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어떤 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도박중독자가 도박을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도박중독자의 죄책감과 질책에 의해서 항상 "찌들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으로 우리는 자신에 대한 존중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는 보잘것없는 사람으로서 가족모임에 왔으며, 쓸모 있는 인간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존경받기에 충분하고, 그럴 가치가 있다는 내적 신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의 가정환경이 아무리 비참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고통≠불행

고통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는 나한테 달려있다는 말을 마음에 품고 산다. 이따금씩 그 말을 끌어올려 나를 추스르며 읊조린다. 그리고 주변에서 힘들지만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면 그들의 태도에 감동하고 교훈을 얻기도 한다. 거기서도 힘을 얻는다.

언젠가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의 얼굴은 빛났고 눈가가 촉촉한 그들의 말에는 평온함이 짙게 배어 있었다. 홀가분해 보였다. 삶이 아름다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나는 삶이 아름답다는 말에 공감이 가진 않았지만 그렇게 느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과연

삶이 아름다운가? 

과연

삶이 아름답단 말인가!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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