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6.14. 과연 절실함이 있는가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6. 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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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절실함이 있는가


우리가 가족모임에 올 때, 신경 쓰는 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도박중독에 대한 것이다. 제1단계에서 말하기를 "우리는 도박에 무력했다는 것을 깨닫고 시인했다."라고 한다.

우리는 언젠가는 어쩔 수 없이 도박을 하는 것을 그만두게 할 방법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단도박 하고자 하는 욕망은 도박중독자 자신에게서만 생겨날 수 있다. 우리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영감을 주거나 인도할 수는 있어도 아무리 그가 우리와 가까운 사람이라 해도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우리가 선택한 어떤 틀에 맞춰 그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우리의 생활을 처리할 수 없게 되었다..."라는 제1단계의 두 번째 부분은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회복으로 가는 길은 도처에 무서운 유혹이 숨어 있는 험한 길이다. '적당히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곳이다. 현재가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나락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처절하게 매달려야만 얻을 수 있는 각고의 결과다. 1단계의 시인是認은 스스로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하는 싸움을 어떻게 대충 할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무자비한 사로잡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각오로 일어선 것이라는 절실함만이 우리의 생명을 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인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두 발로 우뚝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시인是認이다. 《중독으로부터 회복을 위한 12단계》 41쪽

과연 시인是認하고 있는가?

단도박에 대한 절실함이 있는가?

 

 

이걸 잘 모르겠다. 이게 아닌 것같아서 힘이 빠진다.

이 또한 기다려야 하는 일이고 내가 할 일은 기도밖에 없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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