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6.06. 나는 정중하게 행동하는가?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6. 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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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중하게 행동하는가?


복잡한 생각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정중鄭重'이란 단어에 대해 마음을 안정시켜 조용히 생각해 보자. 
 
이 말은 단순히 공손하다는 말보다는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인간적인 사랑이 없어도 공손할 수는 있지만 '정중鄭重'하다 함은 사랑의 표현으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며, 그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해주는 따뜻한 마음의 배려인 것이다.
가정에서 '정중鄭重'을 실천함으로서 우리는 매일매일 사소한 방법으로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우리가 사랑하는 그들에게 매일매일 틀에 박혀있는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그것을 빠뜨려 버리곤 한다.


거리에서 / 꽃말이 전화위복이라고 한다.

남천의 빠알간 열매만 눈에 들어왔었지 꽃은 잘 모르고 살았다. 눈에 띄는 색도 아니고 모양이 화려하지도 않아서 그랬던 걸까. 거리를 걷다가 도로변에 늘어선 남천가로수에 피어난 꽃이 무심코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귀엽고 참 예뻤다. 미처 몰랐던 이러한 발견은 내게 소소한 기쁨이고 위안이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라고나 해야 할까. 나는 닮고 싶다. 척박한 곳에서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깊게 뿌리내리고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나무와 풀들의 삶을.
 
오늘 《하루하루에 살자》에서 공손이라는 말보다 더 커다란 의미를 지닌 鄭重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있다. "인간적인 사랑이 없어도 공손할 수는 있지만" 鄭重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잘 설명해주고 있다. 덕분에 鄭重하다라는 단어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상대방에게 鄭重하게 행동하는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가?

상대방을 주저앉히는 언행이 아니라 높여주는 언행을 하고 있는가?

상대방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하는가?
 

鄭重하게 행동하는가?   =  제대로 사랑의 표현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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