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에서 회복으로 가는 길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5.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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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도박중독자의 삶, 도박중독자 엄마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무슨 의미라고 할만한 게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1. 빅터 프랭클 이론의 핵심

"우리가 절망하는 것은 고통 자체 때문이 아니라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핵심문장이다.

어쩌면 중독에 빠진 것도 삶의 의미를 상실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백성사때 어느 신부님도 아들의 도박문제를 이렇게 진단한 적이 있다.  자기도 모르게 빠져든 늪에서 고통을 받으면서도  또 거기에서도 의미를 발견하지 못해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다. 역으로 그 고통의 이유를 찾기만 하면 회복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꿈에서조차 생각해 본 적 없는 중독의 세계를 알게 된 것도 어쩌면 그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이제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길에 들어섰다. 이것 자체가 얼마나 큰 희망인가.
 


2. 4장 인간의 영 


119쪽~143쪽을 요약정리해 본다.

인간의 행동을 쾌락이라는 동기로 설명한 프로이트와 우월성 혹은 권력이라는 동기로 설명한 아들러, 그리고 의미라는 동기로 설명한 프랭클의 인간 본성에 대한 세계관을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심리치료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는 인간을 몸-마음이라는 2차원의 존재로 바라본다. 그러나 프랭클은 인간을 몸-마음-영의 3차원의 존재로 바라본다. 121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린 박사의 자전적 체험수기이다. 그는 인간이 ‘우스꽝스럽게 헐벗은 자신의 생명 외에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았다. 프랭클은 이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감정과 무감각의 복잡한 흐름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저자는 강제수용소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한다. 이 책은 저자가 가족의 죽음과 굶주림, 혹독한 추위와 핍박 속에서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로고테라피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 자신의 삶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참담한 환경 속에서도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빅터 프랭클
출판
청아출판사
출판일
2012.01.15

 

123쪽▶ 인간의 몸-마음은 마치 네모와 동그라미가 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매우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 이렇게 전혀 다른 것처럼 인식되는 몸과 마음이 하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오직 유리컵의 예에서처럼 3차원으로 인간을 바라볼 때만 온전히 이해될 수 있다.
124쪽▶ 2차원에 있는 원형은 모두 같은 모양이다. 그러나 3차원으로 보면 하나는 원뿔형이고 하나는 원통형이고 하나는 공모양이다. 이렇듯 인간을 2차원의 평면으로 바라보면 모두 같은 존재로 보일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을 2차원의 존재로만 바라본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즉 신체적인 존내나 혹은 심리적인 존재로만 이해한다면 세상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너무나 많아진다.

빅터 프랭클은 비행기의 비유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비행기도 활주로를 택시처럼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비행기의 진정한 모습은 하늘을 나는 것이다. 하늘을 날 때에야 비로소 비행기는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실현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몸과 마음을 가진 존재이지만, 영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실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127.

3. 인간의 영은 한 번도 아프지 않고 상처받지도 않는 인간 존재 자체다.

빅터 프랭클은 종교의 유무, 종파와 상관없이 인간은 모두 영적인 존재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굳이 종교적으로 말한다면 불교에서는 불성일 것이고, 천주교나 개신교에서는 신성일 것이다.

134.

 
 

"먹구름이 끼고 비바람이 불어 태양을 볼 수 없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태양의 빛을 받을 수 있다. 태양이 언제나 존재하며 먹구름을 뚫고 그 빛을 발하듯이 인간의 영도 고통이라는 삶의 구름을 뚫고 그 빛을 발한다.

태양이 아프거나 상처받을 수 없듯이 우리의 영도 아프거나 상처받지 않는다. 나 자신이 아프지 않고 상처받지 않은 영적 존재임을 믿는 한, 다른 사람 역시 나와 같은 영적인 존재임을 인식하는 한, 어떠한 삶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해도 우리 모두에게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구름과 비바람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는 '의미'라는 빛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8.

소장도서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큰글씨책)
‘나는 정말로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일까?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나?’ 불쑥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본래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했던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목도하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관한 통찰을 완성하고, 이를 ‘로고테라피’라는 심리치료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더 나아가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로고테라피의 실효성을 생생하고 명징하게 입증해냈다. 빅터 프랭클이 직접 목격하고 기록했듯, ‘수용소에서 누군가는 성자였고 누군가는 돼지였다.’ 똑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해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 인간은 진정 어떤 존재일까? 국제 공인 로고테라피 전문가이자 미국 로고테라피 국제본부의 한국지부 대표로 활동 중인 김미라 박사는 이 책에서 빅터 프랭클의 인생어록을 중심으로 로고테라피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우리 인생이 이미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다양한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럼으로써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에 확신을 가지고 보다 의미 있는 삶을 향해 의연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늘 어떤 선택을 해왔고 그것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우리에게는 그 상황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그리고 그 자유는 아무도 우리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다. 이것을 인지할 때 우리는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삶의 의미에 부합하는 선택을 통해 진정한 내면의 기쁨과 충만한 인생을 만날 수 있다.
저자
김미라
출판
M31(엠31)
출판일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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