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5.26. 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5. 26. 05:36
728x90
반응형

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남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문제들에 어떤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도 없을 정도로 깊이 빠져있다.
이러한 어지러운 상태에서 우리의 생각을 높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신의 도움은 항상 우리에게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항상 준비되어 있다. 신의 도움을 받고 있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가족모임에서는 "문제만 깊이 생각하는 것" 대신 "문제를 올바른 견해로 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를 지켜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남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끝이 보이지않는 문제'라서 그런 것 같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보니.
보통의 경우 문제의 매듭을 하나씩 풀다 보면 어느 순간 매듭이 확 풀리면 얼마나 시원하고 뿌듯한가. 그러나 중독은 그렇지 않다. 실마리를 찾는 것도 힘들지만 매듭이 풀릴 때까지 그 실마리를 놓치지 않고 쥐고 있어야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 내 손에 힘이 빠지는 순간 매듭을 놓칠 수가 있으니까.
 
일이 닥쳐 어찌할 바를 모를 때는 일단 피하고 본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는 일단 피해야 하지 않던가. 처마밑에 딱 붙어서 그 소나기를 바라보면서 언제 소나기가 잦아들지를 가늠하지 않던가. 이처럼 이제 나는 하느님께 피신한다. 그동안 얼마나 혼자 생각을 쥐어짜고 자신을 들볶고 닦달해왔던가. 결국 내 힘을 동원하려고 안간힘을 쓰고만 꼴이다.

이제 더이상 해결할 힘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받아들일 겸손을 달라고 기도한다.
이게  '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오늘도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저를 지켜주소서."

주차장에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