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74/충조평판 금지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4. 4. 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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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나는 올바른 길을 가게 될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4월 5일-
벚꽃만개한 거리에서

충조평판 금지

충조평판은 70년대 고문 생존자, 해고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등 국가 폭력 피해자의 치유에 앞장선 정신과 의사 정혜신이 만든 말이다. 기성세대 꼰대들의 갑질을 충조평판이라고 하기도 하고 엉뚱하게도 사자성어라고도 하나본데 이것은 정혜신이 고, 언, 가, 단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이야기 할 때는 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을 하지 말아야한다."

특히 가족모임에서는 충조평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남의 충조평판에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경계를 잘 설정해야 한다.

차라리 공감하는 '척'하거나 '억지로' 공감하려고 하지 말고 그런 식으로 공감받으려고도 하지 말고 입꾹!

나부터 공감하자

"누군가에게 공 감자가 되려는 사람은 동시에 자신의 상처를 공감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공감하는 일의 전제는 공감받는 일이다." 정혜신의 지적이 얼마나 깊이 와닿는지... 

시선은 늘 밖에 아닌 안으로, 남이 아닌 나에게 향해야 하는 것이다.
 

감정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그래서 모든 감정은 옳다."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안하고 두렵기 때문에 저지른 잘못된 행동까지 두둔할 수는 없다.

불안과 두려움조차도 자신이 선택하고 조절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게 삶이기 때문이다. 매 순간 각자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창조하고 있는 것이기에.

자녀 양육에서도 마음은 읽어주되 행동은 통제해야 하는 것처럼.

새순을 낸 벚꽃

▼ 앞의 글에서 "  "는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에서 옮겨온 글이다.

당신이 옳다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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