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5.08. 내가 나를 추스르는 방법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5. 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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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추스르는 방법


가족모임의 한 부인이 자신의 슬픔을 이야기하고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한 행동"을 설명할 때 우리는 더 명확하게 그녀가 한 행동의 동기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녀로서는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슬픔, 자기 동정, 자기 현혹이라는 벽을 볼 수 있다. 

그녀의 고통은 실제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기의 고통을 어떻게 스스로 만들었는가를 우리는 모른다. 중독자에 대해 초현해야 한다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고통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남편의 말이나 행동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고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나를 추스르는 방법

슬프더라도 이 감정이 내가 아니고 감정은 옳고 그름 없이 수시로 왔다가 가는 것이라고.

화가 나더라도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다독이고 좀 가라앉으면 "화낸다고 뭐가 달라져."라고 하고.

절망에 빠지더라도 죽기밖에 더하겠어, 어차피 한 번은 죽는데... 먼저 죽고 나중 죽고만 다르지라고 마음먹고.

일이 터지더라도 먼저 당황하는 마음을 달래고 난 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생각하고.

이것이 내가 나를 다독이며 추스르는 방법이다.

<하루하루에 살자>에서 말하는 중독자에 대해 초연해야 하는 나만의 대처방법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 것 같은 절망과 가슴에 돌덩어리가 내려앉은 것 같은 아픔이 이제는 사라졌다. 한때 내가 중병에 걸린 것 같은 느낌으로 지낸 적도 있었다. 이유 없이 여기저기가 아팠다.

이 감정도 이 생각도 왔다가 가는 바람 같은 것이라는 생각에 다다르자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이제 <하루하루에 살자>는 하루살이 내 삶의 영양제가 되었다. 아침에 먹는 영양제 한알로 하루를 사는데 충분하다.

등나무에도 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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