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13/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4. 2. 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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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이
우리를 건전한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준비

-하루하루에 살자 2월 1일-
청계천 걸었던 날에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

이 말은 종교가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갸우뚱하게 될 말이다. 12단계에서 계속 언급되는 말이지만 정작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지는 잘 모르겠고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오늘은 12단계의 2단계 내용이다. 1단계에서 오랜 시간 헤매고 고통받으면서도 시인하지 못했던 자신의 무력감과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는 데 무능함을 인정해야했다.
 
더 이상 내 안에 힘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 
더 이상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하게 될 때

GA에서 말하는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은 삶의 동력을 외부에서 끌어다 써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내 안의 공허함, 불안, 두려움을 스스로 잠재울 수 없기에 바깥에서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이처럼 애매하고 추상적인 말이 있을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함께 하는 GA모임이나 상담, 종교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증명이 되곤 한다. 그것이 혼자 있는 시간에 이어져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지혜를 구하게 도와준다.

이런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에너지가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이다.
 
하루를 살아갈 힘
한 주간을 버틸 힘
한 달을 살아낼 힘
계속 회복의 길을 걸어갈 힘

에너지를 모아 모아서 내 마음통장에 차곡차곡 쌓아가야만 한다.
결코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다.

그래서 GA 스크럼을 짜듯 서로의 어깨에 팔을 걸고 발맞추어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힘에게 맡기는 방법이다. 나부터 내가 먼저 사는 방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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