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만병 통치약/ 남산아래 첫 동네 해방촌

오늘의 걷기 코스

숙대입구역(3번 출구)~후암동 108 계단~해방촌신흥시장~해방촌성당~해방촌오거리~주한독일문화원~남산도서관~후암초등학교~후암동성당~후암시장~숙대입구역(1번 출구)

두텁바위로를 걷다 보면 용산고교사거리가 나온다. 계속 직진~

이 길 따라 걸어가면 N타워가 보이고 그러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용산 고등학교도 지나고 용산 중학교도 지나서

반갑다, N타워~

N타워가 멀리 보이고 한국에너지재단이 정면에 나타난다. 더 오른쪽으로 108 계단 경사형 승강기가 보인다.

 

엘베를 타지 않고 108번뇌를 씻어내듯 천천히 돌계단을 걸어올라간다. 일제 강점기 때 호국신사 참배를 하기위해 올라갔다던 그 계단을...

108계단을 다 오르면 안내표지가 나온다, 친절!!!

해방촌의 역사가 담겨있는 안내문, 반갑다!!!

 

신흥시장을 찾아가려면 골목골목, 즐기면서 가야 재미있고 이것저것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 동네는 고양이들의 천국인가

숭실학교 옛터 해방타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안내판에 적힌 내용을 찬찬히 읽어볼 것을 강추!!! 이곳이 참담했던 시절, 호국신사터라고 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숭실학교가 배출한 인물들은 많았다.황순원.윤동주.문익환.....

신흥시장

 

 

 

해방촌성당, 성모님 계신 마당엔 어느 성당에나 있는 초봉헌대, 그 옆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이 놓여있었다.

 

성당관리인 형제님이 추천해준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을...

 

 
 

점심 먹고
이번에는 만병통치약 먹기
걷기 시작~~~

해방촌 오거리에서 남산방향으로 올라가면 차들이 슝슝 달리는 소월로가 나온다. 그 길로 직진~

 

휴일이라 닫혀있는 독일문화원, 겉으로만 쑥 훑고 또 직진~

 

남산 도서관에서 다리 쉼 & 볼일 보기 

 

100년, 한 세기를 품은 도서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멋짐~~~

 

남산도서관 맞은편 엘베를 타고 후암동으로 쑥 내려가서 두텁바위로 따라 직진~

 

엘베타고 내려옴 후암초등학교

 

공사 중인 용산 도서관을 지나가고

 

 

사진에는 없는 후암동성당도 둘러보고 큰길 후암동우체국 앞으로 나왔다.

 

 

휴일낮 썰렁한 시장을 지나 차들의 천국 대로변으로 향한다.

 

서울역방향으로 달리는 차들

 

걷기는 만병통치약

오늘 하루 나를 졸졸 따라다녔던
N타워와 해방교회, 안녕!
 
그리고 용산 02 마을버스,
타보지는 않았지만 가는 곳마다 
스치고 지나갔던 
용산 02 마을버스도 안녕!
 
실향민들이 모여살았던 달동네
지금은 엘베도 있고 마을버스도 있다.
 
어쩌다 걷는 이에게는 
높아서 좋고 탁 트여서 좋기만 하다.
답답함이 뚫리고 뻐근했던 몸도 풀리니
 
역시
걷기는 만병통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