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걷는 즐거움

걷기는 몸과 마음의 보약 /서울역에서 다시 서울역으로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11.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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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걷기 코스

서울역(9번 출구)~서울로 7017~서소문역사공원~정동길~서울역옥상정원~서울역


+ 서울역에서 출발 / 서울로 7017을 통해 중림동 삼거리로

서울역에서 남내문시장방면 서울로7017로 올라가기 위해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서울로7017
서울로7017 로 올라오니 딴 세상/ 서울로 7017 장미마당쪽으로 걷기
빌딩숲 사이로 남대문도 보인다



+ 도킹 서울 눈팅, 어차피 다시 돌아올 길이라서

서울역의 낡은 주차램프가 공공미술을 만나 멋지게 변신한 공간/ 탁 트인 곳이라 마음도 뻥 뚫린다!
복잡한 도시의 그물망처럼 도로와 철로와 빌딩으로 꽉 채워진 풍경
휴일이라 한산한 청파로
이 엘베를 타고 내려가서 중림동 삼거리로
중림동성당을 왼편에 두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서소문 역사공원이 나온다


 
+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을 거쳐 정동길 따라 걷기

서소문역사공원을 관통해서 정동으로
노숙자 예수상 / 못자국이 선명하다!
지하 서소문순성지역사박물관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미 가 본 곳이라 계속 걷기만
서소문 고가 아래 경의중앙선 건널목
보기드문 광경을 보게되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만 싶다.
배재대학교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이 있는 곳
상업등기소였었는데... 이곳 바로 옆이 서울시립 미술관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고 낙엽이 이리저리 춤을 추고 난리법석
일제강점기때는 경성재판소였고 해방 후에는 대법원이었던 곳, 현재는 미술관
정동 제일 교회는 배재학당의 교장 아펜젤러가 세운 최초의 개신교 교회다. 한국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었고 3.1운동 당시 오르간 뒤에서 독립선언서를 등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20년 이화여고 학생이었던 유관순이 장례식이 거행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회관 앞이다.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했는데 오늘은 휴무.


 
+ 다시 원점을 향해 걷기

산 다미아노 건너편 유명한 어반가든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작은 길, 한양도성 순성길따라 걷는다.
이화외고 담벼락 따라서
큰길로 나오면 경찰청이 딱 버티고 서 있다.



+ 서울역 옥상정원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다리 쉼

도킹서울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서울역 옥상정원이다. 야경은 얼마나 더 멋질까.
아침에는 닫혀있던 알맹상점이 열려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커피에 오트밀우유를 섞어 커피맛이 남달랐다. 날이 푹해져셔 삼삼오오 둘러앉은 서울역 옥상정원에서 쉼표 찍고 마무리
빌딩숲 사이로 N타워도 보인다.
4층 주차장으로 들어와 롯데 아울렛으로 이어지는 이 계단을 이용하면 서울역사로 연결된다. 이제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버스타고 컴백홈

 
 

좋은 약을 먹은 것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백번 옳은 말이라는 것을
오늘도 몸소 체험했다.

정신 건강에도 걷기만 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마음이 산란하고 복잡할 때 하염없이 걸으면 직방이다.

걷기는 몸과 마음의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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