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천 가지 이름 새벽 묵상

우리는 오로지 지금 있는 것만을 원하게 됩니다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9. 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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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월.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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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과 지혜를 버리면
사람들은 백배나 더 행복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일들은 실제로는 훌륭한 스승입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부족한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필요한 것을 얻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그 뒤 우리는 필요한 것을 이미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뒤 우리는 오로지 지금 있는 것만을 원하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언제나 성공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기쁨의 천 가지 이름> 99

수세미 꽃

<기쁨의 천 가지 이름>을 한 땀 한 땀, 야금야금 읽어가는데 매일 바치는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문'이 떠오른다.
어쩔수 없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 그것에 대해 파고들게 만들곤 한다.
 
 
기도문이 체념이고 좌절이라고만 여겨졌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쩔수 없는 것이 내게 '필요한 것'이고 '스승'이어서 아예 그것이 '당연한 것'이 되고 마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지금 내 앞에 벌어진 것이니, 내가 지금 있는 것만을 원하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어지는.
 
받아들인다는 것은 '지금 있는 것만을 원하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하면 기운 빠지고 한숨이 나왔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것은 그 자리에 주저앉게 만드는 체념의 기도가 아니고 한발 내딛게 하는 희망의 기도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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