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천 가지 이름 새벽 묵상

지금 내게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9. 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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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2. 토. 06:30


15
내면의 흙탕물이 가라앉아
물이 맑아질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는가?
바른 행동이 저절로 일어날 때까지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신이여, 부디 제가 사랑받고 인정받고 존중받으려 하지 않게 해 주소서. 아멘."

나는 기도할 것이 없습니다. 

나에게 지금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삶이 아낌없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왜 다른 무언가를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그것은 언제나 지금 주어지는 것보다 못할 것입니다.

신은 현실의 다른 이름입니다.
현실은 완전하고 완벽하며,
더없는 기쁨으로 나를 가득 채웁니다.
지금 있지 않은 것을 요청하려는 생각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기쁨의 천 가지 이름> 85
차를 버리고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던가, 지금 여기에 살라던가, 현실에 충실하라던가,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던가,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라던가 하는 등등의 말은 모두 '현실이 완전하고 완벽해서'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 한 사례가 나온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친구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살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과정 속에서 친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평온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결국 저는 그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자신이 마음 속에서 현실과 전쟁을 벌이고 있고 아픔이나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아차릴 때마다, 그 순간 자신이 믿고 있는 생각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고요하고 유쾌한 마음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자신에게 생길 수 있는 유일한 문제는 질문되지 않은 생각임을 스스로 알 수 있었습니다. " 84
 
얼핏 봐서는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는 사례이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이해가 된다.
눈앞에 벌어지는 어려운 일들이 아픔과 두려움을 가져와도 그 순간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질문할 수만 있다면 가볍게 살 수 있고 평온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은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신이 부여한 선물이니, 그저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그뿐!!!
그래서 감사와 찬미의 기도만이 올바른 기도가 되는 것이다.
 
 

신은 현실의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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