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천 가지 이름 새벽 묵상

죄도 역시 관념의 하나입니다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9. 1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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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일.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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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과 지혜를 버리면
사람들은 백배나 더 행복할 것이다.
거룩함과 지혜는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서 분리시키는 관념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어야 할 어떤 이상적인 상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지금 바로 이 순간의 우리보다 예수가 더 거룩했고 붓다가 더 지혜로웠다고 여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면, 당신은 누구일까요?
오직 미래에만, 결코 오지 않는 미래에만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이상들을 가지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더 이상 믿지 않으면, 세상은 훨씬 더 친절한 곳이 됩니다. 
<기쁨의 천 가지 이름> 98

오늘, 가톨릭 신부의 고백을 들었고 둘이서 그 고백한 죄들에 대해 네 가지 질문을 하고 뒤바꾸기를 한 사례가 등장한다.
신자들의 고백성사를 해주는 신부들은 보통 다른 사제에게 고백성사를 하지만 이런 경우는 아마 보기 드문 경우일텐데 '네 가지 질문-뒤바꾸기'를 통해 "커다란 짐을 벗은 것 같다"라고 말한 사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죄도 역시 하나의 관념입니다"라는 말, 새벽미사를 가기전 만난 글이 계속 맴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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