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4.30. 아무리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4. 30. 05:16
728x90
반응형

아무리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단도박 모임에서처럼 가족모임 역시 우리는 우리보다 위대하신 힘께 의존해야 함을 인정해야 한다는 영신적 바탕을 기초로 하고 있고, 세계의 수많은 가족모임단체들은 여러 가지 종교를 갖고 있는 협심자로 되어 있다. 우리의 모임은 어느 한 가지 종교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단지 우리는 인간 자신보다 더 중요한 어떤 힘이 있다는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힘께 의지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을뿐더러 또한 모든 영신적 철학 안에서 행동의 근본이 되는 도덕적인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 우리 자신을 초월한 무엇에 헌신함으로써만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에 살자>

내 힘으로, 내 의지대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별 탈 없이 잘 살아왔다고 느꼈다. 아들의 도박문제만 아니었으면 계속 그렇게 별생각 없이 살아왔을 것이다. 그냥 나 잘났다고. 

내가 갖고 있던 신앙에도 금이 갔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원망하다가도 제발 좀 도와주세요라고 매달리다가 또 어떤 때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살아왔다. 뒤죽박죽이었다.

아무리 거센 파도라도 바다의 일부일뿐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나를 달래가던 어느 날. 아무리 파도가 요란하게 나를 삼킬 것 같아도 파도는 파도일 뿐 거대한 바다의 일부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그때서야 마음이 진정되었다. 거대한 삶의 바다에서 태풍도 불고 거친 파도도 치지만 평온하고 잔잔한 날도 있다는 것을.  아무리 그래봤자 바다일 뿐이라는 것을.

이또한 지나가리라,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매일 좋을 수는 없고 때때로 파도가 밀려오면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는 것을 믿으며 버틴다, 휘청대면서도 고꾸라지지는 않고. 그렇게 버티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아침산책중에 만난 하얀철쭉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