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7.19 현실과 다투지 말고 살아내야만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7. 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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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다른 사람들이 한 행동의 동기를 알아차리려고 할 때마다 나는 잠시 멈추어 나 자신에게 물어보겠다.

"내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하며 그러한 행동이 일어나게 되었나?" 
"그 일이 나에게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는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크게 만들려 하고 있는가?"

 
"왜 도박을 하는가?"


"단도박 할 때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이런 것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심리학자가 아닌 이상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모두 좌절되고 말 것이다. 다만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서 우리의 생활이 혼란하고 복잡하게 되었는가이다.
《하루하루에 살자》중에서


현실과 다투지 말고 살아내야만

질문을 거두어야만

도대체 왜?

뭣 때문에?
 
좀처럼 사라지지 않은 질문이기는 하다.
 

하지만 더 이상 질문은 하지 않는다. 그냥 놔두게 되었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앞으로 나의 기준은 단 하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뿐이다.
좀처럼 풀리지 않고 남아있는 의문들은 접어두게 되었다.
험한 시간을 겪다 보니.
 
 
지금 이 현실을 못마땅해하고 불평하고 바꾸려고 하니까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히니까
손을 불끈 쥐고 현실과 맞서서 싸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너무 힘이 든다.
금방 지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지면 평온해지는 게 아닐까.
 
 
하필 내게.

왜?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이런 의문은 내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눈앞에 벌어진 현실을 살아내기 바빴으니까.

 

하루하루에 살자


모든 일은
꼭 필요한 일이
꼭 필요한 그때에
꼭 필요한 만큼 일어난다.
법상스님의  이 말이 맞았다.

의미를 찾아 헤매지 말고 그저 눈앞의 현실을 살아내야하는 것이다. 기꺼이. 

비비추 꽃말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있었던가!
 
 

내 앞에 닥친 현실
그저
다투지 말고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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