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7.16 상선벌악 교리와 고백의 힘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7. 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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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나는 어떤 꺼림칙한 죄의식에 고통받지 않을 것이다.
그것의 원인을 찾아서 내가 행한 잘못에 대해서 바르게 고쳐놓도록 할 것이다. 나는 자기변명이나 자기 정당화로 그것을 얼버무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할 것이다. 변명과 정당화시키는 것은 하고자 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상선벌악賞善罰惡

천주교 4대 교리 중 하나가 상선벌악賞善罰惡이다. 착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진리다.

이렇게 자명한 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티끌은 보지 못하고 상대방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악을 저지르고 만다. 내 안의 어두움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이렇게도 말한다. "남을 심판하면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 남을 심판하는 바로 그것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2,1)
남을 탓하는 그것이 내 안에 그대로 있기 때문이라는 이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뭔가 거슬리고 못마땅한 게 있다면 그것은 내 문제인 것이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상대방을 바라보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고백의 힘

이런 때 자신의 잘못을 가지고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죄의식의 늪에 빠져있을 게 아니라 고백을 해야한다.
내가 잘못했노라고 상대방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 아니면 고백소에 들어가 잘못을 '자신의 입' 으로 아뢰는 것이 필요하다. 용서를 구하고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한 것이지만 그것에 앞서 '양심성찰'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던가.

아프지만 버티고 견뎌내야 하는 그 시간이 영적성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나는 이 불편한 고백성사가 하기전에는 힘들지만 하고나면 개운한 하나의 의식儀式이 되었다. 그래서 또 할 수밖에 없나보다.

연두와 주황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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