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에서 회복으로 가는 길

도박중독자에게 해서는 안되는 5가지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6. 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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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자 아들을 둔 엄마가 하는 조언 5가지

그동안 뼈저리게 겪고 아프게 배운 것들을 총동원해서 5가지로 요약했다.
이것이 회복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털끝만 한 도움이라도 되면 다행이겠다.
 

1. 가족이 도박중독자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도박을 계속할 경우, 가족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약속했다면 그대로 지켜야 한다.
가족들이 말했던 것과 행동을 다르게 하면 도박중독자는 가족이 말로만 겁준다고 생각하고 도박중독자도 가족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2. 도박중독자와 분리해야만 한다. 관계를 끊는 게 아니라

도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하되 도박문제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전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박으로 빚어진 문제를 대신 처리하거나 빨리 해결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등 도박에 관여하지 않는 게 곧 분리이다.

3. "도박을 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중독이라고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도박은 질병이다.
의심이 들어 감시하고 통제하려고 하면 정반대로 도박욕구를 자극할 가능성이도 있다. 가족이 느끼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잘 다스려야만 한다. 도박을 하고 안 하고는 도박자 자신의 선택이며 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4. 도박중독자의 극단적인 표현에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돈을 갚아주지 않으면 자살, 퇴사, 이혼하겠다고 할 때 당황하지 말고 도박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도박자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답답하고 초조한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때로는 돈을 받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자살은 생명에 관계된 문제이므로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 때 도박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으므로 전문가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 

5. 빚을 대신 갚아주지 말아야 한다.

대리변제 후 얼마동안은 단도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결국 홀가분한 마음에 도박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만다.
가급적 빚을 천천히 자기 힘으로 갚아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결국 이것은 도박을 멈춰야만 해결되는 문제이므로.


회복활동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도박중독자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것만이 회복활동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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