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6.17. 어쩔 수 있는 '나'를 바꾸는 용기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6.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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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있는 '나'를 바꾸는 용기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철저하고 대담한 반성으로 우리의 도덕적 생활을 검토하라."라고 제시함으로써 제4단계가 우리에게 이 방법을 가르쳐준다. 우리는 자신의 성격과 행동을 하게 되는 동기, 태도, 행동을 통해서 진정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된다.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깊이 뿌리 박힌 습관은 약점이 발견될 때마다 합리화시키도록 유혹을 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한 반응을 보일만한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서 그들에게 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가?
 
교육을 받은 정신과 의사 역시 그러한 장애 때문에 자신을 분석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훌륭한 지식으로써만 할 수 없는 것을 인격적 충실성과 겸손이 할 수 있다고 나에게 느끼게 한다.


세상에는 좋은 말, 유익한 말, 멋진 말, 그럴듯한 말, 마음에 와닿는 말. 말, 말, 말이 차고도 넘친다. 그중에서 내게 와서 박히는 말이 있으면 그나마 달라지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말은 들을 때뿐일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같은 말이 변형되어 돌고 도는 느낌이 든다. 말은 쉽게 공중에서 분해되고 휘발되지만 그래도 활자로 남아있는 책은 나은 편이다. 그래서 좋은 책들을 끼고 지내려고 하고 좋은 책을 만나면 행복하다.  솔직히 이 책에서 하는 좋은 말이 저 책에도 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랴, 그것이 나와 인연이 되어 내 마음에, 내 몸에 달라붙어야만 내 것이 되는 것이지.
그래도 그러한 말과 글이 주는 힘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하루하루에 살자》를 읽는 사람들에게는 늘 품고 사는 기도가 있지 않는가.
어쩔 수 없는 도박중독자를 받아들이는 평온함어쩔 수 있는 나를 바꾸는 용기를 가질 때라야 걸어갈 수 있는 여정이니. 오늘도 평온함을 위해 용기와 지혜를 청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더이상 도박중독과 맞서는 싸우는데 힘을 써버릴 여력도 없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
이제 도박중독과 '함께' 걸어가면서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자기 자신에게 거울을 내밀며 겸손하게 자신의 보폭에 맞게 걸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향수로도 쓰이는 치자꽃 향이 참 좋다.꽃말 '한없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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