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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근 신부, 저자와의 만남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반드시 그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자자소개
허근
1980 사제 서품
1999 가톨릭 알코올사목센터 소장
2000 미국 버나딘 대학교 심리대학원 졸업
2002 천주교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위원장
과거 술 중독 재활치료를 받고 회복, 故 김옥균 주교 도움으로 센터 개설/ 센터에서 알코올뿐 아니라 도박, 마약, 게임으로 범위를 넓힌 프로그램도 진행 중
서울대교구 허영엽 신부, 의정부교구 허영민 신부의 형
2002년에 출간한 책의 개정 증보판《술 때문에 죽지 않겠다》 의 저자 허근 신부의 "저자와의 만남"에 다녀왔다.
오래전 《나는 알코올 중독자》라는 책을 읽어보았지만 허근 신부님을 직접 본 건 처음이다. 가톨릭출판사 신관 1층 일므디 카페에서 진행되었는데 대략 40~50명 정도 모인 것 같았다. 신청금 5,000원을 쿠폰으로 바꿔주어 히비스커스 한잔을 주문해 자리를 잡았다.
포스터에 나온 젊은 모습이 아닌 나이 지긋한 신부님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알코올 중독과 도박중독은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같고 두 가지가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저자와의 만남
나는 알코올 중독자다!
광주의 알코올 중독 병원에 도착하여 입원 수속을 마치기가 무섭게 바로 폐쇄 병동으로 안내되었고, 검사 결과 "중대한 위기의 알코올 중독자"란 무서운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는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다."라고 얼마나 오랫동안 부인해 왔던가요? 이제 더 이상의 부정이나 변명은 자신을 속이는 것임은 물론 스스로를 위해서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이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나는 알코올 중독자다》 36쪽
술 때문에 죽지 않겠다!
술에 "취해서" 술로 "병들어서"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술 때문에 죽지 않겠다는 제목은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신부님은 실제로 알코올 사목을 하면서 이렇게 기도한다고 말했다.
중독에서 회복으로 중독자에서 회복자로 살아가는 모습!!! 죽는 날까지 잠재워야하는 중독이라는 질병을 안고서 살아가는 길, 두 손모아 기도한다. 중독자로 죽지 않게 하소서!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강연회의 핵심은 "치유의 주인은 하느님"이라는 것과 "희망을 버리지 말라." 이 두 문장이다. 실제로 신부님의 모습, 그 자체가 이 말에 대한 살아있는 증인이고 분명한 증거라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처음에 머뭇거렸지만 오길 잘했고 와야만 했다.
이 말씀을 들려주시려고 나를 이곳으로 초대하신 것이라는 것을 집으로 돌아오는 그때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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