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마음 돌봄

인생을 바꾸는 다섯 가지 방법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11. 29. 12:30
728x90
반응형

1. 선행 善行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40
 
지난주 연중시기 마지막주일이었던 그리스도 왕 대축일 복음에 성경구절이다. 
 
어느 종교나 선행을 베풀라고 가르친다. 선행은 물질로도 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도 가능하다. 
우리가 마음을 써준다, 마음을 내준다라고 하지 않던가. 이것이 다 積善이요 善行인 것이다.
 
 
 
 
"무주상보시 無主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것
 
불교에서 말하는 이 말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다. 내가 상대를 위해 무엇을 베풀었다는 마음조차 내지 말. 이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give&take가 분명한 세상에서 이것이 웬 말인가 싶지만 아무런 보답을 바라지 않는 베풂이 진짜라는 말이다. 이 말의 기본 전제는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한 몸이니 네게 베푼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라는 훌륭한 가르침이다.


2. 스승

"결택정안 決擇正眼"
눈 밝은 스승을 찾아라!
 
살아가면서 스승, 멘토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든든한 일이다. 스승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더 그런 것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결정을 내리기 전 '눈 밝은 스승'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이 다가옴으로써 스승을 만나게 된다."
이 말을 하셨던 신영복선생님의 말에 공감한다, 반백년 넘게 살아보니 이 말이 맞더라.


3. 기도와 명상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했던 이문재 시인의 시구가 떠오른다.
 
기도와 명상
이건 매일, 아니 순간순간 해야 하는 일이다, 숨쉬기같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중심이 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신앙이 있든 없든.
회복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이것은 숨쉬는 일이고 밥 먹는 일이고 자신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4. 독서

"마음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아혀 책을 읽는 행위"라는 네이버 지식백과의 정의는 명료하다.
 
신앙이 있는 사람은 경전을 읽으면 좋고 아니면 마음을 정돈시켜 주는 글을 읽으면 좋다.
자신의 마음 수양을 위해 읽는 책읽기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책 읽기가 다르긴 하지만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나는 혼자서 조용히 음미하며 하는 새벽 독서를 추천한다. 회복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새벽묵상일기, 새벽독서일기를 쓰는 것도 추천한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도 있지만 새벽에 일어나 조용히 앉아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새벽멍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5. 지분 知分

"지족가락 知足可樂"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겁다!
 
분수를 알고 만족할 줄 알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이 자명한 말!!!
 
자기 분수를 아는 것은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
욕심부리는 것을 적극적인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욕심내지 않는 것을 소극적이라고 평가절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객관화가 필수다. 
 
① 있는 그대로의 자신 ② 내가 바라는 자신 ③ 남들이 보는 자신
이 세 가지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래야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앞에서 말한 1~4를 몸으로 살아내야만 한다. 머리와 가슴, 손발의 거리를 좁혀가야만 가능한, 회복의 길은 도를 닦는 길이고 수양의 길이고 성장의 길인 것이니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