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천 가지 이름 새벽 묵상

아무것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오고 갈 뿐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8. 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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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그친다는 處暑,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
2023.08.23. 수. 07:00


9
일을 하고, 뒤로 물러나라.
평정심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사람들은 세상이 자기의 바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삶을 거꾸로 삽니다. 돈을 많이 벌고 칭찬을 많이 받으면 영원히 행복해지기라도 할 듯이 안전과 인정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바깥에는 우리가 진정으로 찾는 것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나의 일을 한 뒤 물러날 필요조차 없습니다. 애초에 그 일은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오고 갑니다. 평정심은 열린 문입니다.
<기쁨의 천 가지 이름> 53

바이런 케이티가 풀어쓰는 도덕경은 깊고 정확하다.
 
 
하루하루 앞만 보고 당장 눈앞의 일에 一喜一悲하는데
잠시
멈추게 하는 시간, 이 시간이 좋다.
 
이 시간이 왜 이렇게 좋은가 더듬어보니
내게 필요한 것이라서 그런 것이다.
음식도 입에 당기는 이유가 몸에 필요해서 인 것처럼,
마음의 자양분도 이렇게 흡입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 오고 가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고 보면 될 일인데
 
이게 어디 쉽냐 말이다.
그래서 매일 잠 깨어 일어나
道 닦는 기분으로, 마음공부를 하는 자세로
자리에 앉아
읽고 묵상하고
쓰고 가다듬는다.
 
 

아무것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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