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새벽 묵상

2023.08.02 답을 향한 날들

나살자(나부터 살자/ 나를 살리는 자원) 2023. 8. 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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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서는 절대로 나의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또한 그 어떤 나의 불행도 다른 사람 때문에 생겨나지 않는다. 
그것은 오직 나 스스로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석가모니가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신성한 나무가 된 보리수. 중국을 통해 들어온 보리수의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들었다.

 

마음속에서 풀리지 않은 모든 것을 인내하고
의문 자체를 사랑하게나.
답을 구하지 말게.
왜냐하면 그대로 살 수 없기 때문에 주어지지 않은 것이니.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것이네.
지금 의문을 따라 살게.
그러다보면
점차 자신도 모르게 답을 향한 날들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니.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릴케만큼 시어의 서정적인 표현 가능성을 넓혀 준 시인은 거의 없다. 시어의 압축을 통해서 표현 영역을 넓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귀로 들을 수 없는 것까지 표현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릴케가 그의 작품 속에서 택했던 주제는 사랑과 죽음의 문제였다. 그의 독특한 애정관은 애인을 자유롭게 해주며 소유욕을 버린 사랑, 억제된 사랑, 먼 곳에 대한 에로스란 관념 속에 집약되어 있다. 릴케의 사후에 출판된 서간집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바로 릴케 자신의 본질과 사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가 쓴 편지들은 수신인을 의식하고 쓴 것이 아니었다. 내적 고백 그 자체였다. 그것은 신과 세계에 대한 귀의(歸依)를 통해서 우주 속에 인간의 위치를 설정하려고 애쓴 노력의 집약체였다. 이 책에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Briefe an einen jungen Dichter)》와, 릴케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몇 명의 여인들에게 보낸 편지만을 골라서 옮겼다. 이 서간문들은 릴케의 문학 세계에 접근하려는 사람이나 장차 문학을 지망하려는 사람, 그리고 마음속에서 시를 쓰는 고독한 젊은이들에게 릴케만이 갖는 영혼의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저자
R M 릴케
출판
범우
출판일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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