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어버이날 斷想 친정아버지가 맞았다. 지금은 뵐 수 없는 곳에 계시지만 아버지 말씀이 맞았다. 아버지는 아들 셋 키우느라 삐쩍 마른 딸에게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키울 때는 힘들어도 키우고 나면 좋을 것이라고, 애들 다 나름대로 개성이 강해 다 잘 될 거라고. 나는 행복한 엄마 취업에 성공해 에너지 넘치게 생활하는 막내 퇴근길에 꽃다발을 사다 안겨준다.야근하느라 바쁜 와중에 마음 써서 주문해 준 안마기 겉은 까칠해도 속깊은 둘째는 엄마가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걸 예사롭게 여기지 않았었다.그리고 듬직하고 잘 생긴 맏이. 치료공동체에서 작업한 어버이날 생크림케이크와 손 편지, 얼마나 고맙던지... 엄마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당연하지. 어떻게 너를 포기할 수 있겠니. 결이 곱고 마음이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