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내가 원하는 대로 일들이 이루어지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나의 관점이 변함에 따라 내가 원했던 바도 역시 변한다.
-하루하루에 살자 2월 17일-
![](https://blog.kakaocdn.net/dn/bZMkoh/btsEWxryVYx/kIuBlEb4sQuRj6ew6n6sBk/img.jpg)
십자가일까 보험일까
스무 살 젊은 아들이 인공심장박동기를 몸 안에 심었을 때
성당교우 한분이 내 손을 꼭 잡아주며 이렇게 위로의 말을 해주었다.
"이제 가슴에 십자가 하나가 생겨 평생 그걸 지니고 살아야겠네. 기도할게."
그리고
또 한사람, 아들의 주치의는 걱정하는 내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아들 철이 들 겁니다. 몸속에 철을 박았으니. 앞으로 심정지는 오지 않게 보험 든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놓으세요."
그날 이후
삶이 달라졌고 때로는 십자가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하고 때로는 보험처럼 든든하기도 했다.
이랬다 저랬다 동전의 양면과 다를 바 없는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운이 나는 쪽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 가급적.
생각이란 게 삶으로 직결되고 동전의 양면같아서 관점만 살짝 바꾸어도 다른 에너지가 생성되고 마니까.
기왕이면 기운이 나는 쪽으로. 밝은 에너지 쪽으로 끌리는 게 아들도 좋고 엄마도 좋은 일이니까.
무거운 십자가이기도 하고 든든한 보험이기도 한 걸
어쩌겠는가
728x90
반응형
'하루하루에 살자 100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감정적으로 초연해진다는 것 (97) | 2024.02.19 |
---|---|
29/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어령 (77) | 2024.02.18 |
27/행복한 관계의 조건 (81) | 2024.02.16 |
26/나는 그저 나의 꽃을 피워내면 되는 거야 (82) | 2024.02.14 |
25/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74)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