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중하게 행동하는가? 복잡한 생각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정중鄭重'이란 단어에 대해 마음을 안정시켜 조용히 생각해 보자. 이 말은 단순히 공손하다는 말보다는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인간적인 사랑이 없어도 공손할 수는 있지만 '정중鄭重'하다 함은 사랑의 표현으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며, 그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해주는 따뜻한 마음의 배려인 것이다. 가정에서 '정중鄭重'을 실천함으로서 우리는 매일매일 사소한 방법으로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우리가 사랑하는 그들에게 매일매일 틀에 박혀있는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그것을 빠뜨려 버리곤 한다. 남천의 빠알간 열매만 눈에 들어왔었지 꽃은 잘 모르고 살았다. 눈에 띄는 색도 아니고 모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