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것을 다 다 갖추고 있지 않다. 나는 모든 해답을 알지는 못한다. 사실상 그 대답들은 내가 그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을 때 내게 나타난다. -하루하루에 살자 3월 29일-병은 하나여도 처방은 수백 가지갬아넌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어느 날, 모임이 끝나고 잔치가 있었다. 단도박 100일이면 100일 잔치, 단도박 1년이면 1년 잔치... 이런 식으로 하는데 당사자는 소감문을 발표하며 자기 고백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축하하며 격려하는 자리다. 그날 옆자리에 앉은 한 협심자가 들려준, 병은 하나여도 처방은 수백 가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저마다의 성격적 특성과 개성과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도박병을 앓고 있어도 처방은 다르다는 게 맞는 말 같았다. 나도 모르게 잔치 때마다 온마음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