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간되었을 때 읽고 다시 읽으면서도 "재발하면 박수를 쳐라."는 말은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다. 처음 접했을 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렸는데 겪고 또 겪고 거듭해서 겪고 나니 정말 맞는 말이긴 하다. 그때 알았더라면... 이런 말은 기운 빠지는 말이니 삼가고 다섯 번째 시간으로 들어가 보자. 재발의 신호에 대해 공부하라. "큰 사고를 치고 나면 우선 도박에 대한 생각이 확 줄어든다. 바닥으로 가라앉았던 욕구는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나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초기에 조심성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점차 조심성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 두 가지가 만나는 지점이 있다. 이때가 바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그러나 도박하기 훨씬 이전부터 재발을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