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용산!숙대입구 5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 타고 해방촌오거리에서 하차 지난주에 갔었던 곳을 눈으로 훑으면서 버스로 해방촌 꼭대기에 올라 해방교회에서부터 아래로 이태원으로 내려갔다.경리단경리단길로 가지 않고 녹사평대로46길 골목을 따라 이태원 초등학교를 지나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을 찾아 올라갔다. 이태원 부군당역사공원남산을 바라보고 한강을 내려다보고 40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문이 잠겨있어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는데 이곳에 봉안된 마을수호신이 12분이나 된다고 한다. 일 년에 두 차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마련해서 무사태평, 부귀공명, 수명장수등을 기원하는 대규모 행사였다고만 알고 있을 뿐 짐작이 가지 않는다. 민간신앙의 흔적을 그저 바라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