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평온함 2

2023.06.28. 현혹과 불혹 사이

오늘 기억할 것 개인적인 말다툼에 있어서 그 어떤 나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쌍방 모두에게는 내가 평가할 수 없는 자기 현혹이 있다. 감정적으로 합리적인 단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충고를 하려 하지 않겠다. 현혹과 불혹 공자님의 가르침대로라면 나는 미혹하지 않는 나이(불혹不惑)를 지나 하늘의 명을 깨닫는다는 나이(지천명知天命)도 지나 이제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나이(이순耳順)에 이르렀다. 너무 거창해서 부담스럽지만 이 말은 성인으로 칭송받는 공자님 자신에게 해당되는 말이란다. 그래서 한편 위안이 된다. 현혹眩惑이라는 말을 들으니 불혹不惑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공자님 말씀이 어쩌고 저쩌고 하게 되었다. 오늘 《하루하루에 살자》에서 말하고자 ..

728x90
반응형